<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큐멘터리 형식이지만 카라 멤버들이 실제 베이커리를 오픈하기 위해 은행가서 대출 상담도 받고 여러가지로 고군분투 하는 여정이 담긴 '연예인 베이커리 시즌2'로 많이 알려지있지는 않지만 '원더걸스'가 시즌1을 했었고 시즌2는 카라가 모델.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크라운 베이커리' 지만 당시만해도 크라운 베이커리가 살아남기위해 택했던 파격적인 2세대 아이돌 감성의 예능으로 꽤 많은 인기가 있었다. 실제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크라운 베이커리'는 몰라도 '카라 베이커리'는 알 정도로 예능이 꽤나 핫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내가 카라팬이라서 추억 보정이 들어갔을수도 있는 부분. 창업을 위한 상담이라던지 기타 등등 적인 부분에서 '예능'을 위해 무리수를 두면서 욕도 많이 먹긴 했으나 실제 베이커리 오픈까지 성공했으며 연예인들도 축하해주로 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실제 영업 자체는 본사의 지원으로 한것이고 '빵집 운영' 보다는 과정이나 그냥 카라 단독 예능으로 보는게 더 편할듯 싶다.
당시에는 꽤 핫했던 카라표 예능 명언들이 가장 많이 나온 예능으로 '생계형 아이돌'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카라의 그 이미지를 이용하여서 현실적인 말을들 많이 뱉고 그랬는데 반응들이 다 좋았다. 라디오스타 사건 이후 괜히 억지 까임으로 사용되었던 강지영의 애교 짤과, 건물주에게 시집을 가라고 독촉하는 두 맏언니 그리고 쿨워터짤로 상당히 유명했던 '빵집 망하면' '날리는 거지 뭐' 짤 이 대표적으로 유명할듯 싶다. 니콜이랑 멤버들이 안친한것 같다고 네티즌들이 억측하고 뭐 그랬던 기억까지 생생한데 그냥 순수하게 그 당시 감성 때문에 재밌게 잘 본듯 싶다. 이때는 지금의 아이돌들 처럼 자체 컨텐츠 라는것도 없었고 아이돌들 단독 예능 같은게 참 많았는데 이건 카라 팬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카라가 또 예능감이 좋기로 알려져있었던 팀이다보니 더 재밌었던것이라고 자부할수 있다. 같이 매장을 운영할 알바생들도 모집하고 그랬었는데 일반인분들 이긴한데 지금생각해보면 어차피 다 연예인 지망생 분들이셨을듯 싶다.
실제 빵을 팔고 했던 장면은 딱히 없었던것 같기도하고 그나마 크라운 베이커리 본사가서 케이크 발명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무리수가 상당한(한방 케이크 였나 고추장 케이크였나) 와중에 카라의 엉덩이 케이크라고 젤리로 기발하게 만든 케이크가 있었는데 어릴때 그거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던 기억. 한승연이 맨손으로 생쥐를 잡아서 화제가 된적도 있었고, 한 회차에서 몰래카메라을 기획 했는데 그게 엄청 무리수여서 욕먹었던적도 있었던 기억도 남지만 8회차 모두 정말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글을 쓰다보니 다시 생각나는것 같다. 지하철에서 홍보를 하다가 갇힌 한승연의 모습도 떠오른다. 사장님이 원더걸스와 카라 중 매출이 누가 더 올랐냐라는 말에 대답을 했어서 경솔했다고 욕먹으셨던 기억도 있는데 당시 최근에 방영중이고, 모델이었던 카라를 위해 한말이었는데 참 그때나 지금이나 네티즌분들은 화가 많으셨던것 같다. 아무튼 라떼는 아이돌이 베이커리 사장이 되어보는 이런 예능도 있었다 라는 말과 함께 나 홀로 추억여행을 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