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2014)] 후기/리뷰 #
나의사랑 나의신부 원작이 1990년 개봉이니까
25년만에 리메이크가 이뤄졌네요.
원작은 故최진실, 박중훈 두 배우가 호흡을 맞췄죠.
본것같기는 한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번에 리메이크된 [나의사랑 나의신부(이하 나사나신)]는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민아, 조정석 두 배우가 신혼생활을 연기합니다.
2014년과 1990의 [나사나신]을 살짝 비교해볼까요.
비슷한 장면을 일부러 골라봤습니다.
주방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둘이 알콩달콩 행복해보이는건 똑같은듯 
남자주인공의 자세가 조금은 다르죠.
2014년 버전의 영민(조정석)이 좀더 저돌적이네요.
과거의 영민(박중훈)은 완전 순진남같은데 말이죠.
현대의 분위기에 맞춰 캐릭터에 변화를 준것 같더군요.
솔직히 원작내용이 잘 기억나지않아서
정확히 비교는 힘들었습니다.
故최진실과 신민아...
두 여배우는 누가 더 괜찮다고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최진실은 외모와 연기 둘다잡은 스타였고,
신민아 역시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라서 
(객관적으로 본다면 단연 최신실이 우세)
많은 조연이 등장합니다.
특별히 꾸준히 스토리에 영향줄만한 조연은 없지만,
재미를 위해 여러가지 상황을 만들어내는
양념같은 존재들이죠.
특히 배성우의 집들이 와서 신혼사진 돌리는 연기.
전에 TV에서 보니까 애드립으로 한거라던데...
(나름 웃긴 장면이었어요 
)
세월은 많이 흘렀어도
남녀의 사랑공식은 변함이 없나봅니다.
질투하고 서운해하고,
싸우기도 하다가 또 화해하고,
'연애와 결혼은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걸 잘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조정석의 연기는
좀 장난스러운 느낌이 강해서...
감독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쉽더군요.
신민아는 연기력은 soso였지만
그냥 너무 매력적인 여배우라 응원!!
- 나사나신 원작을 다시 봐야하려나
- 신민아와 조정석은 솔직히 안어울린다
- 라미란은 어디든 안보이는데가 없는듯
- 빵꾸똥꾸는 이쁘게 컸는데... 신애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