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4DX로 관람했습니다.
4DX효과는 초중반의 드라마가 나올땐 좀 쉬고,
그외로는... 맨 초반, 포탄 쏠때 정말 강렬한 탄력으로 의자가 격렬히 움직이는걸 보고선
후반부 해상전때 정말 끝내주겠구나싶었습니다.
후반부 해상전은 길게 잘 표현한만큼.. 내내 같이 해상전에 참여한듯한 체험..
바다 위의 배를 탄듯이.. 모션체어가 출렁출렁 움직이는건 물론,
특히 거북선을 탄듯한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든든한 거북선의 등장. 존재감만으로도
그 쾌감이 배가 되다.
<거북선의 명장면>이라 할수있는, 충파 장면,
그 묵직한 선체로 마치 길앞에 막아놓은 차들을 모두 치고가는듯이, 그 수많은 왜군의 배들을
선체로 치고가면서 파괴하는 명장면은..
그 충격파가 몸소 전해지는 건 물론,
박살날때의 쾌감은, 4DX로 보니 배가 되었습니다
그냥 봐도 거북선이 왜군배를 박살낼때의 그 쾌감과 등장씬이 짜릿했는데,
4DX로 보니 몰입감과 재미가 더 강해지더군요.
이 외에도 이순신 장군이 화살 쏠때는, 머리쪽에서 Air 분사가,
포탄 발사될 때는 화약 비슷한 향기가 나오는등...
해상전 체험을 정말 잘해놓았더군요.
후반부의 해상전이 워낙 잘 짜여져있고, 재미있고, 몰입도가 높다보니
4DX로 보니 실제로 거북선 탄듯한 느낌도 타고,
판옥선 탄듯한 물~결의 움직임도 전해주고,
포탄 발사에, 이순신 장군님의 화살씬까지..
거의 고스란히 효과로 잘 옮겨놓은 <한산> 포디체험이었다고 할수있겠습니다.
박해일 배우는 다시보니 침착하고 차분한것도 차분한거지만,
그 흔들리지않는, 눈빛과 말투란,
<헤어질 결심>의 해준이 어느새 <한산>으로 버전업 점프한것같기까지.
와키자카의 변요한도 연길 강렬하게 잘했고...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거북선의 존재감만으로도
그 재미가 더했던 <한산: 용의 출현>.
4DX효과가 초중반의 드라마를 제외하면, 맨 처음과 후반에 좀 몰려있는 편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효과와 재미를 전해준 편이라, 관객만족도가 높은것 같던데..
무엇보다도, <거북선의 등장>씬과 그 파괴력은..
용맹한 등장씬은, 다시 봐도 정말 짜릿할 정도로,
파괴의 쾌감과 승리의 쾌감을 전해주는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