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를 관람했습니다.
극장판으로는 <비색의 탄환> 이후 25기 극장판인데,
최근에 본 코난 극장판 중에 가장 알차고, 몰입해서 본 스토리를 가진 영화였습니다.
시부야에 폭탄이 터지다?
'플라먀'라는 폭파범을 검거하라.
이번 <할로윈의 신부>는
'아무로 토오루'와 경찰학교 동기들, 일명 경찰동기조라고 불리는 이들이 중심이었는데요.
이들의 스핀오프 명탐정 코난 경찰학교편까지 만들어졌을 정도,
이들의 우정과 비밀, 이야기에 푹 빠지게된 1인이었습니다.
이번 극장판은 대충 시부야, 할로윈, 폭탄, 경찰동기조 등으로 요약할수있는데,
배경은 일본의 '시부야'를 배경으로 해서,
<할로윈의 신부>라는 제목답게,
할로윈, 펌프킨 헤드 등 그 분위기가 긴박한 분위기와 오싹한 분위기와 잘 어울려집니다.
'플라먀'라는 미스터리한 폭파범의 정체와
아무로 토오루와 4명의 경찰동기조의 얘기 등이 쉴새없이 펼쳐지면서,
정말 110분이 훌쩍 지나가게 했습니다.
이번 극장판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건, 알차게 짜여진 스토리 속...
[아무로 토오루와 경찰동기조, 그리고 폭탄범 '플라먀']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떤 과거가 있는지 쉴새없이 여러 사건들이 얽히면서 펼쳐지는데...
이게 그야말로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만들더군요.
미스터리한 사건추적과 함께
범인은 누구?라는 점에서, 스토리적으로 짜임새있게 잘 짠 극장판.
'플라먀'라는 범인의 정체는 예상한대로 밝혀졌지만, 그걸 밝혀나가는 과정과
특히 그 사건사건들이 아무로 토오루와 경찰동기조 친구들과 얽혀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흥미로움과 짠한 우정과 감동 등을 전해주기도 했던 극장판.
엔딩곡인 범프 오브 치킨의 <크로노스타시스> 후,
쿠키영상 2023년 코난 26기 극장판 관련된 부분도 나오니 끝까지 보시길.
충분히 잘 짜인 스토리와 캐릭터, 전개로
관객을 꽉 붙잡아둘수 있는 힘을 보여준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저력을 보여준.
점점 더 스케일만 커지고 조금은 허황되거나 과장된듯한 액션이나 스토리가 많아져
최근 코난 극장판에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좀 더 본연의 이야기성과 잘짜인 추리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110분을 푹 빠지게했던 코난 극장판.
이 외에도 사토 형사와 다카기 형사의 러브스토리도 진하게 펼쳐지는 등
전체적으로 [사랑과 우정]이 깊게 담겨져있으면서,
큰 과장없이, 이전에 비해 큰 무리한 액션없이도...
코난 극장판이 재밌게 잘 만들어질 수 있음을 간만에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