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패션왕] 후기/리뷰 #
정말 얼마만에 극장에 간건지..
다른사람들에게 다 영화보여주고
정작 본인은 못보고 지냈었네요.
압구정 CGV에서 [패션왕] 보고왔습니다.
볼까말까 망설였지만 관람권도 있고해서 혼자서 봤어요.
▲ 보고싶은 영화가 이렇게 많은데... 특히 인터스텔라
솔직히 기대도 크게 안해서인지 별 감흥은 없네요.
딱 기대만큼의 영화였어요.
웹툰 원작인 영화라는걸 엄청나게 강조하네요.
캐릭터 소개부터 중간중간 효과까지
웹툰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주원이 과연 이 캐릭터와 어울리는가에 의문이 들고,
김성오가 캐릭터를 잘살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기명은 좀 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해요...
기안고 얼짱 두명.
황태자 원호(안재현)와 여신 혜진(박세영)입니다.
원호야 원래 모델출신이니까 그렇다치고,
혜진이 여신칭호를 받기에는 좀 무리가...
진짜 여신으로 불릴 은진(설리)
일반적인 안경벗으면 이뻐지는 컨셉이네요.
어디서 저런 안경을 구해다 썼는지...
근데 솔직히 안경써도 이쁜데요?
옷이날개다! 가 아니라
안경을 벗어서 예뻐진 은진(설리)
설리도 키가 상당히 큰걸로 아는데
주원도 키가 큼직한거군요~
짜가 쇼핑몰 대표 남정(김성오)의 도움으로
패셔니스타가 되어가는 우기명과
변해가는 은진. 그리고 주변인물들은 그냥 오글오글.
두치는 학생이 아니라 그냥 너무 조폭같고,
원작만화도 보다가 말았지만 솔직히 왜 인기있는지 모르겠어요.
(초반에는 신선했지만 마지막은 늑대인간까지 등장시키던 웹툰)
다행히 영화에서 그런 막장은 없었지만 초반의 신선한 재미가
뒤로갈수록 지루해지고 그저 오글거리며 쓸데없이 교훈적으로 바뀌네요.
절대간지
12간지가 아닙니다.
멋에 취해사는 청소년들 겉에 보이는것만이 다가 아니라네요.
초반 신선함만 유지되었다면 평작은 되었을텐데...
비주얼 좋은 배우들 많이 나오는것치고 아쉬운 영화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