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따로 없으며 사진 중 일부는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사용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네이버 해피빈 콩경매에서 당첨이 된 표로 어제 12월 3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콘서트 더 브레인 관람하고 왔습니다. 마술쇼는 완전 어릴때 이후로는 처음이기도 하고 기사를 보니 역대 최다 관객에 평도 좋은것 같아서 많이 긴장하고 갔는데 정말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가는 길에 지하철을 잘못타서 잘하면 못볼뻔 했는데 다행이 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서 안에 편의점에서 밥 사먹고 학교 구경도 좀 하다가 시간 딱 맞춰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더라고요. 최현우씨도 이번 공연하면서 이 날이 관객이 제일 적게 온것 같다며 호흥을 좀 더 크게 해달라고 해주시더군요.
당첨된 표는 자리가 안좋기 마련인데 상당히 좋은 명당자리였습니다!
다만 맨 끝이라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나와서 비켜줘야되서 좀 불편했네요 ㅜㅜ
이렇게 멀리서 사진도 찍어주고...
나중에 알았는데 저 모형이 각도에 따라 모습이 변한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사진찍는게 너무 민망해서 황급히 찍은것중 그나마 잘나온건데
와..진짜 욕나오게 못생겼네요 ㅋㅋㅋㅋ
머리 최근에 일부로 숏컷을해서 그런지
더욱 못난이처럼 나왔네요 에휴 성형을 하던가 해야지
사실 마술쇼라는게 스포일러가 반전이 중요한 영화보다 더욱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자세한것을 언급하긴 어렵게 소감을 짧게 적어보자면 제가 돈주고 봤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았을듯한 시간이였습니다. 거의 모든 마술을 관객들 모두가 같이 참가하는 마술이라 그런지 초 집중을 할수 밖에 없었고 TV에서나 보는 단순한 카드 마술, 분해 뭐 이런 시시한 마술들이 아니라 뇌와 관련된 마술이라던지 조금 더 고 난이도의 마술들을 보여줘서 그런지 저절로 우와! 하는 소리가 나오고 아주 재밌게 관람하고 올수 있었습니다. 관객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하는 마술들도 있었는데 아쉽게 저희 쪽으론 원반이 오질 않아서 참석을 못했는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상품도 주고.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마술쇼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술에 관한것인데 그때 엄청난 멘붕이 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며 멘붕이 오는 피날레까지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중간 중간에 애드립도 정말 찰지게 치시고 자연스럽게 실수 등을 모면한다던지 웃음도 저절로 나오는 상황들도 많아서 그런지 정말로 너무 만족하고 온 공연이였습니다. 시간이 진짜 순식간에 가더라고요.
한 요정도 거리에서 봤는데 와 진짜 챔피언 마술사 답게 아무리 속지 않으려고 해도 속을수 밖에 없었떤 마술쇼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게 공연보고와서 너무 좋네요. 나중에 기회만 된다면 또 최현우씨의 마술쇼 보로다녀오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1월까지 공연을 계속 하오니 시간이 되시면 한번쯤 관람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