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봉한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영화 역시 '베스트셀러 원작'이 있는데,
동명의 제목으로 '프랑수아 를로르' 작품이지요.
그것보다 사실 저에겐 <배우로써의 매력>으로
이 영화를 보게한 점이 일단 큽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 배우
사이몬 페그 &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이거든요.
사이몬 페그야 그동안 여러영화에서 다양한 역할로 만나서 좋아하는 배우고,
로자먼드 파이크는 최근 <나를 찾아줘>로 정말 Hot하게 뜨고 인정받은 여배우죠.
<꾸뻬씨의 행복여행>에서는,
아무래도 주인공이 '사이몬 페그'다 보니까 그가 더 돋보이지만,
'로자먼드 파이크' 역시 그녀의 여자친구로 새로운 모습 또한 돋보입니다.
이 영화와 가장 가까운 영화를 꼽으라면,
올해 초 개봉한 미국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가장 비슷합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일상에 찌들고 지친 한 남자가,
'세계여행'을 떠나면서
<행복과 삶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그런 줄거리 내용이거든요.
<꾸뻬씨>는 영국영화이고,
베스트셀러 원작이 있는 영화라서 따라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아무튼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행복의 의미>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인식시켜주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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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인 '헥터'는,
매일같이 불행하다고 말하는 환자를 만나야하는 반복되는 일상 도중,
오히려 자신이 환자에게 도움이 안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래서, 이 일상을 탈출하는 <행복의 비밀을 찾아서- 무작정 세계여행>을 계획하죠.
중국-아프리카-미국 등을 잇는 여행을 통해,
그는 '새로운 경험과 시각'으로 죽어있던 삶의 감각.을 일깨우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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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지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미는?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해
제대로 온 몸으로 인식하게됩니다.
돈많은 은행가,
밤의 일로 돈을 버는 여자,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친구,
행복한 가족을 꾸려 사는 첫사랑 등
세계여행을 하는동안 만난 인물들에게,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를 물어봅니다.
정신과의사 특유의 '질문하는 행동'을 통해,
결국 <자신의 행복의 근원>을 탐색하는 과정인데요.
그 과정에서 1,2,3,번 등으로 매겨지는
<행복에 관한 좋은 명언>등은
이 영화의 원작에서 나오는 힘으로 보여질 수 있겠더군요.
행복, 쾌락, 봉사, 죽음, 첫사랑과의 재회 등의 경험을 통해서,
그는 '일상에서 죽어있던 감각과 행복의 감정'을 일깨우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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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행이란 여정이 주는 힘은,
아무리 많이봐도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세상에 나서서 겪고 배우는 체험습득의 과정은,
더더욱 배가 되겠죠.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그간 보았던, 그래서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일상탈출-여행-체험-힐링'의 과정이 있음에도,
여전히 와닿습니다.
그만큼, 현실에 많이 지친 현대인이라서 그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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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등장하는 카툰 or 애니메이션의 기법과
<행복에 관한 명언>들은 이 작품의 원작을 보고 읽고싶어지게할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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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 페그의 긍정적인 모습과
로자먼드 파이크의 모습도 팬으로써 매우 반갑구요.
<삶, 그리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나서는,
헥터씨의 세계여행!>
약간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으면서도,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 어드벤쳐 무비.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조금은 익숙한 힐링여행-설정과 전개라는 점만 빼면,
세계여행이라는 볼거리도 있고,
나름 볼만한 구석이 있는 힐링무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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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을 살아가는게
더욱 버거워질때 이런 영화들로 힘을 얻습니다.
그것이 바로 익숙해도,
계속해서 찾게되는 영화의 힘일지도요.
가장 좋은 건...
역시 극 중 '헥터'처럼 직접 일상을 깨고나와,
세상에서 많은걸 온몸으로 보고 느끼며 ..
'나'라는 감각을 깨우고
다시금 살아가는게 가장 좋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