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를 봤었는데, 리뷰를 안썼다지요~~~~~
뭐 안쓴게 해무만 있겠어요~
수두룩 해요~~
모든게 게으르즘이에요~~
사실 블로그 관리를 하는게 정말 어려워요~~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는 파블님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을 하는건지,
늘 궁금해요.
신촌 매가박스에 처음으로 갔는데..
와우~
조명이 환상적인것 같아요.
집근처 요런 스타일의 영화관이 생기면 대박일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영화관 가자고 하면 귀찮다고 하시는데..
예매창구에 멋쟁이 할머니 두분이 영화 예매를 하고 계셨어요.
두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예쁘게 꽃단장하고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 오리라 생각을 해봤어요.
참, 이날 빈이를 연세대 멘토링 프로그램에 보내고 엄마들끼리 시간을 보내고 있는중이에요.
시간 보내기엔 영화관이 최고니까요.
간단히 식사를 하고 영화관에 왔는데, 해적을 보고 싶었지만 동행한 분중 한분이 보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게 된 영화가 해무였어요.
사실 해무라는 영화에 별 기대는 안하고 봤어요.
영화를 안보면 긴긴 시간을 보낼 길이 망막할뿐이었으니까요~~
밥을 먹어서 배가 부르지만, 영화를 보면서 손이 허전하면 안되기에
친구한테 팝콘을 사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사주더라구요~~
제일 먼저 상영관에 입장!!
해무를 봅니다~~~
그런데, 해무 많이들 보셨나요~~
전 정말 아무 기대도 안하고 보는 거에요~~~
여섯명의 선원 만선의 꿈 그리고 해무
해무는 끔찍했던 실화인 태창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2001년 9월 여수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밀입국을 하던 중국인 25명이 몸을 숨긴 어구창고에서
질식해서 숨진 사건으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선원들은 알선책의 지시를 받고 숨진 25명의 중국인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게 됩니다.
영화 해무의 출현진이에요.
김윤석, 문성근, 김상호, 이희준, 박유천, 유승목 6명이 선장과 선원으로 나옵니다.
시놉시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다안개...
'해무'가 몰려오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한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는 더 이상 만선의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감척 사업 대상이 된다.
배를 잃을 위기에 몰린 선장 철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선원들과 함께 어선 전진호에 몸을 싣는다.
선장을 필두로, 배에 숨어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 선장의 명령을 묵묵히 따르는 행동파 갑판장 호영,
돈이 세상에서 최고인 거친 성격의 경구, 언제 어디서든 욕구에 층실한 선원 창욱, 이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까지 여섯 명의 선원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시작한다.
그러나 망망대해 위에서, 그들이 실어 나르게 된 것은 고기가 아닌 사람이었다!
선장 철주는 삶의 터전인 배를 지키기 위해 선원들에게 밀항을 돕는 일을 제안한다.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온 수많은 밀항자들, 그리고 운명의 한 배를 타게 된 여섯 명의 선원들.
그 가운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가 몰려오고 그들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모든건 해무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하고 싶은 영화였어요.
해무만 없었어도 그렇게 까지 하지는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래서 해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순박했던 선원들이 해무로 인해서 변해가는 모습은 인간의 잔악함과 공포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와 인정을 해야 하는데, 그 사건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더 큰 일을 저지르게 되는
모습을 우리는 영화 해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해무가 내려앉은 이후부터는 내용면에서 조금 제 스타일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좀더 그렇게 까지 했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생략된 느낌이에요.
영화 해무는 인간이 이성을 잃었을때 할 수 있는 가장 잔악한 모습을 보게 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