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여러분은 타인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있나요?
보통 사람이라면 한명이라도 자신에게 미움받는다는걸 안다면 기분이 저조되고 우울할거예요.
10이면 10 다 자신을 좋아할 수 없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 않잖아요.
저 역시 어릴때는 신데렐라 컴플렉스로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생각했지요.
모든 사람이 다 날 좋아해주길 바라고...
지금은 타인이 다르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누군가 날 싫어한다면 기분은 좋지 않더라구요.
이번달 17일에 출간된 도서 미움받을 용기를 표집본으로 먼저 받아보았답니다.
항상 제본된 상태의 책만 보다 이렇게 편집본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도서 미움받을 용기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말한 심리학책이랍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게의 일본 작가가 쓴 책으로
일반 심리학책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요.
구성을 보니 철학자과 그를 찾은 청년의 5번의 날동안 아들러의 심리학을 가르쳐주는 이야기랍니다.
아들러... 그는 누구일까요?
저 역시 전공때문에 심리학을 2~3년동안 배웠는데 프로이드나 융은 익숙하지만
아들러는 처음 들어봤거든요.
아들러는 프로이드와 같은 시대에 살던 사람으로 프로이드와 완전히 다른 주장을 했던 사람이랍니다.
지금 그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건 프로이드는 융이란은 열혈팬 제자가 그의 연구를 정리하고
같이 발전 시켰지만 아들러는
소크라테스처럼 제자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집필은 잘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저도 아들러의 가름침을 한번 받아볼까요?
이 책의 청년은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세상의 사람들에게 불만을 가지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는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랍니다.
그가 철학자에게 들을 아들러 심리학은 말그대로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파격적인 것이었답니다.
타인을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고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라고...
처음 이 말을 했을때 정말 저 역시 청년과 같이 반발을 하지 않을수 없었으니까요.
아들러 심리학은 역설과 모순 덩어리로 보였답니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나오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자기수용으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인을 무조건 신뢰해서 그 사람을 자신의 친구로 생각합니다...
그것이 타자공헌이라고 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때 내가 도움을 주었다고 바래서는 안된다.. 난 그냥 주는걸로 만족해야하니까
그것을 자기수용이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탓하는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불평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것에 대해 잘 활용해서 자신을 100점에서 깍아내리지 않고
0 에서 출발해 올라가라는 것이다.
게중에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랍니다.
10명이 있으면 자신이 싫어하는 한사람과
자신을 좋아하는 2사람... 그리고 아무 신경 안 쓰는 7사람...
그럼 자신은 자신을 싫어하는 1사람을 위해 살것인가 자신을 좋아하는 2사람을 위해 살것인가..
그것은 자신의 선택에 달렸겠지요.
세계란 누군가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바꾸는 것이라고 말하는 아들러 심리학
그러기에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하다는것이지요.
그냥 아들러 심리학을 말하는 철학자가 이해가 안갔지만 그에 따른 예를 들어 설명하니
하나하나 이해가 가게 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개인주의 같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을 변화시키면 주변도 같이 변하게 되는것이지요.
그냥 억지의 말이 아니랍니다.
저도 거의 끝부분에 가서 아~~하~~~ 아들러의 가르침이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나 심오한 이야기를 한번이 일축할 순 없지만...
한순간에 아들러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저를 비방하고 다니는 한명때문에
신경쓰였던 지난날이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은 듯하네요.
또한 이책은 둘의 대화로 되어 있어 일반 심리학책처럼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힌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네요.
나는 '지금,여기' 에 있다는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