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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 네일이 뭐야?

매니큐어 재질과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네일 필름을 말하는 밍스(Minx) 네일은 2007년, 캘리포니아에 살던 2명의 여성이 “어떻게 하면 많은 여성들이 섹시해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해변이 근접한 곳에 살며 평소 서핑을 즐기던 그녀들은 네일만으로도 충분히 해변에서 멋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에 “네일 컬러 하나로 일상의 모든 게 달라진다”고 굳게 믿었다.

그 결과 그녀들은 붙이는 네일 필름인 ‘밍스 네일’을 고안해 모든 여성들의 이상향을 제시하게 된다. 밍스 네일은 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멋을 더해주고, 화려함을 즐기는 사람들은 더 화려하게 만들어주며 네일 아트를 넘어서 액세서리로서의 새로운 패션 네일로 평가받고 있다.

밍스 네일은 우리나라에선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이미 일본과 미국 등의 해외에서는 친숙한 네일 브랜드이다. 그 입소문을 타 2011년 3월, 밍스 네일은 ‘밍스 네일 코리아(Minx Nail Korea)’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그리고 올해의 네일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우리나라 네일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정식 특허를 따 300종이 넘는 고유의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는 밍스 네일은 데일리 룩에도 포인트가 되며 어떠한 패션과도 절묘하게 매치가 가능하다.

현재 밍스 네일은 꾸준히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혹은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그리고 패셔니스타들과의 화보 촬영 등 밍스 네일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패션이 있는 곳엔 어김없이 등장해 그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다. 2011년, 밍스 네일 하나면 트렌디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건 시간 문제다.

아직도 매니큐어 발라? 헐리웃은 붙이는 ‘밍스 네일’이 대세!

'밍스 네일 마니아' 비욘세, 케이티 페리, 바네사 허진스

헐리웃 스타들은 스타일을 완성할 때 옷을 입는 것만큼이나 ‘네일’을 중요시 여긴다. 실제로 네일숍에서 손부터 발까지 시술을 받고 있는 셀럽들의 사진을 심심찮게 불 수 있다. 그리고 셀럽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무슨 밍스를 할까?”라고 글을 남기기도 한다. 케이티 페리의 경우 자신의 트위터에 실제 시술 받은 커스텀 밍스 네일 사진을 올리며 밍스 네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렇듯 밍스 네일은 셀럽들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자신의 컨셉과 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밍스 네일 마니아' 패리스 힐튼, 레이디 가가, 킴 카다시안

제일 처음 밍스 네일은 ‘비욘세 네일’이라 불리며 유명세를 타게 됐다. 비욘세의 네일을 전담하던 밍스 소속의 네일리스트 리사 로건이 밍스 네일로 그녀의 손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변신시키며 입소문을 타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레이디 가가 역시 밍스 소속의 네일리스트를 자신의 전담으로 두고 있다. 이렇게 헐리웃에서는 비욘세를 필두로 리한나, 린제이 로한,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케이티 페리, 바네사 허진스 등 내노라하는 헐리웃 패셔니스타 셀럽들이 앞다투어 ‘밍스 마니아’를 자처하고 있다.

'밍스 네일' 열풍에 동참한 국내 셀럽

한국에 상륙한 밍스 네일은 패셔니스타 셀럽들 사이에서 큰 인지도를 얻으며 발돋움하고 있다. 평소 파격적이며 개성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는 패셔니스타 아이돌인 빅뱅과 2NE1 역시 밍스 네일을 붙이고 화보 촬영해 임했다. 특히 빅뱅의 카리스마 탑의 경우, 처음엔 남자가 매니큐어를 붙인다는 인식 때문에 다소 낯설어했지만, 촬영이 끝난 후엔 밍스 네일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원조 디바 김완선부터 인순이, 그리고 톱모델 장윤주까지 한국의 유명한 셀럽들도 밍스 네일 열풍에 동참했다. 특히 김완선은 한 케이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시술 받은 디자인을 소개하며 밍스 네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밍스 네일에 도전해보자

밍스 네일에 대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으니, 이제 몸소 체험해 보는 일만 남았다. 그래서 '밍스 네일 코리아'의 김기현 PR 매니저를 만나 밍스 네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함께 직접 밍스 네일에 도전해봤다.

밍스 네일 준비물: 밍스 스티커, 가위, 블랙 커브 파일, 크리스탈 파일, 밍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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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큐티클 제거

셋팅이 끝난 후에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큐티클을 제거하는 등 손톱을 깨끗하게 다듬는 일이었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밍스 네일을 붙일 때 울퉁불퉁하게 되지 않는다. 또한 밍스 네일이 손톱에 달라붙는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선 리무버를 화장솜에 묻혀 손톱의 유분기를 닦아내는 방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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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밍스 디자인 선택

다음은 밍스 네일의 300종의 디자인 중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그리고 밍스 네일은 손톱의 사이즈만큼 스티커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손톱 사이즈에 맞는 스티커를 골라 붙인다. 고른 스티커는 히터의 열을 가해 손톱에 붙이기 쉬운 말랑말랑한 상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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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손톱에 스티커 부착

손톱에 스티커를 붙일 땐 최대한 꼼꼼하게 밀어서 기포가 생기지 않고 팽팽한 느낌이 나도록 붙이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리고 한 번 붙였다 떼내면 지문이 묻어 접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신중한 작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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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중간 컷팅

깨끗하게 붙인 스티커는 가위를 이용해 조금의 여분을 남겨놓고 컷팅 처리해준다. 이렇게 해야 다음 단계에서 파일을 이용할 때 좀 더 편리한 컷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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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파일을 이용해 잔여물 컷팅

도자기 재질로 이뤄져 부드러운 컷팅이 가능한 '크리스탈 파일'을 이용해 잔여물을 컷팅해준다. 컷팅은 스티커의 끝 선에 맞춰 갈아내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파일을 세워 한 쪽 방향(위에서 아래)으로만 스티커를 긁어내듯 컷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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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열 히터 쐬기

스티커가 손톱에 잘 붙도록 밍스 전용 히터를 이용해 열을 가한다. 밍스 네일은 체온이나 찬 바람을 쐬게 되면, 더욱 밀착돼 자연스러운 네일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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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그리고 완성된 밍스 네일 위에는 보통 젤을 덧발라 지속력을 높여준다. 밍스 네일 시술을 받는데 걸린 시간은 젤을 덧바르는 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정도 소요됐다.(젤 바르면 30분 추가) 과정만 본다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지만, 직접 시술을 받아보니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보통 한국인들은 C커브로 굴곡진 손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상당히 힘든 작업이었다. 물론 집에서 엇비슷하게 따라할 순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밍스 네일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니 반드시 네일숍을 찾아 시술을 받을 것을 강력추천한다.

또한 시술 이후, 밍스 네일을 떼어 내고 싶다면, 시술을 받은 네일숍을 재방문하면 무료로 테이크오프(take-off) 가능하다. 하지만 꼭 네일숍을 방문해야만 제거가 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밍스 네일은 간단한 시술만큼이나 떼어낼 때도 집에서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기존의 네일 제품들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손톱의 건강을 해치는 반면, 밍스 네일은 뜨거운 물에 손을 불린 다음(드라이기도 가능) 리무버를 솜에 묻여서 천천히 떼어내는 방법으로 손톱을 상하지 않게 한다.

실제로 시술을 받아본 결과, 밍스 네일은 뛰어난 광택을 자랑하는 매니큐어일 뿐 스티커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손톱에 자연스럽게 밀착됐다. 또한 밍스 네일은 그동안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보다 말리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줬으며 매니큐어의 독한 냄새에 머리가 아파오는 고통을 참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밍스 네일은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잘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술을 했을 경우 매니큐어는 2주, 패디큐어의 경우에는 2달까지 지속되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밍스 네일을 받은 헐리웃 셀럽들의 사진을 보며 "아~이쁘다!"하고 감탄만 하던 시절은 지났다. 2011년 밍스 네일이 한국에 들어온 이상, 트렌디에 민감한 당신이라면 지금 당장 네일숍을 방문해 "밍스 네일 해주세요"라고 외쳐보자. 밍스 네일을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트렌드 리더다.

사진 제공-Splash News
밍스네일 코리아(Minx Nail Korea)

반애진 기자(aejinb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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