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메이크업 - 여성포털이지데이

겨울만 되면 친구는 괴로워한다. 20대를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아기 전용 로션과 스킨을 써야 될 만큼 악건성인 친구는 입과 코 주변에 일어나는 하얀 각질 때문에 화장도 제대로 못한다. 최근 들어 건성 피부로 돌아선 나 또한 입과 이마 주변에 일어난 각질로 화장이 밀리고 뭉쳐 출근할 때마다 거울 앞에서 내 얼굴과 실랑이를 벌였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앞선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겨울에는 각질이 어느 때보다 많이 일어난다. 그렇다고 겨울에만 각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부는 언제나 각질을 만들어낸다. 피부 제일 바깥 쪽에 있는 각질층의 세포는 6~8주 간격으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고 죽은 세포들은 떨어져 나간다.

그러나 겨울에 찬 공기를 맞은 피부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수분 함량은 평소보다 떨어지고 지방층도 얇아지면서, 제때 떨어져 나가야 하는 각질 세포들이 그렇지 못하고 뭉쳐 ‘하얀 각질’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쌓인 각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피부에 영양과 수분 공급을 방해하고 모공도 막아 여드름이 발생한다. 또한 세균이 번식해 얼굴빛이 칙칙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각질만 제때 제거해도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경락 마사지 전문 업체 ㈜ 퀸즈 시크릿 잠실점 정영순 원장은 “겨울이 되면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게 좋아요. 민감한 피부는 2주에 한 번 하는 게 좋고, 지성인 피부는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각질을 제거해 새로운 세포들이 올라올 수 있게 해야해요. 시중에 나와있는 필링이나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집에서 간단히 각질 제거를 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죠”라고 전했다.

하지만 집에서 과도하게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부가 오히려 상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병원이나 에스테틱 관련 숍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퀸즈 시크릿에서는 외부 자극으로 깨진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피부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정영순 원장은 “퀸즈 시크릿만의 본(本) 테라피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 다음 각자 피부 상태 맞는 영양과 보습 관리를 해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냉온돌을 사용한 스톤 관리를 통해 각질을 제거하고 영양 공급과 피부에 탄력을 주죠”라고 말했다. 퀸즈 시크릿은 다른 여타 피부과나 에스테틱 숍과 달리 가장 기본적인 원인인 혈액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고 있다.

각질은 영원히 없앨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안고 갈 수 없는 애매한 관계다. 하지만 너무 내버려두면 내 피부의 온갖 악영향을 끼치지 때문에 각질과의 적당한 ‘밀당’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각질을 '밀고' 보습과 영양을 통해 각질의 새로운 세포를 각질층 위로 '당겨'보자. 이런 습관을 들인다면 여배우 못지 않은 투명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사진제공-퀸즈 시크릿 홈페이지(www.queensecret.co.kr)

이세정 기자(justamele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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