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메이크업 - 여성포털이지데이

몇 해전 지인이 10대 여자 아이돌 그룹 애들이 단체로 ‘땡겼다’라는 말을 전했다. 처음에는 ‘4천만 땡겨주소’라는 말이 떠올랐지만 이내 그 분은 “걔네 이마 땡겼다고”라며 어린 애들도 리프팅 시술을 받는 무서운 세상이라 말했다.

이제 리프팅은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다. 나 또한 그렇다. 대학교 1학년 때 사진과 현재 내 모습은 너무도 달랐다. 화장할 때도 볼터치도 하고 반짝이는 쉐도우까지 발라봤지만 피곤하고 우울해 보였다. 원인은 바로 피부 ‘처짐’이었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그물망처럼 단단하게 구성돼 있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동안 얼굴과 피부 탄력을 책임지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단단했던 구성이 풀어지고 피부는 처지기 시작한다. 피부 처짐에는 중력도 한 몫 한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중력은 매일 피부를 아래로 잡아 당긴다. 이 외에도 자외선, 술과 담배 등 다양한 요인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층을 늘어지게 만들어 ‘처짐 현상’을 촉진시킨다.

1차적인 요인인 노화와 중력은 해결하기 어렵지만 스트레스와 자외선 등의 2차적인 요인은 조절 가능하다. 특히나 자외선은 콜라겐 손상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줄기 세포 재생을 막거나 결함 있는 세포를 형성하기 때문에 해가 떠도 비가 와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피부 처짐을 방지하는 첫 걸음이다.

아침 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것도 처짐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경락 마사지 전문 브랜드 ㈜ 퀸즈 시크릿 수원점의 최지원 원장은 “페이스 요가나 셀프 마사지보다 입꼬리를 올리고 활짝 웃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리프팅 케어예요. 아침 저녁에 입꼬리를 올리고 활짝 웃는 표정을 반복적으로 지으면 표정 주름도 없어질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피부 처짐은 안면 윤곽을 흩트려 심술 궂거나 우울한 인상으로 만든다. 요즘처럼 첫 인상이 중요한 시대에 우울한 인상은 취업이나 연애 전선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기 일쑤다. 피부 처짐으로 망가진 얼굴 윤곽은 간단한 경락 마사지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 퀸즈 시크릿에서 시행하고 있는 리프팅 재생 케어 프로그램은 등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동시에 얼굴 근육을 자극해 늘어진 섬유층을 단단하게 만든다. 최지원 원장은 “늘어진 근육과 섬유층을 자극해 빈 공간을 채우고 단단하게 만들어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죠. 그리고 본(本) 테라피를 통해 흐트러진 안면 윤곽을 다듬어 더욱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드리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여러 처방들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어떤 것보다 잘 웃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해 계속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면 노화가 진행되는 피부에 촉진제를 바르는 격이다. 20년 후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피부와 내 생활에 여유를 부리자.

사진제공-퀸즈 시크릿 홈페이지(www.queensecret.co.kr)

이세정 기자(justamele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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