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 맘에드는 여자가 있었고 마침 동호회는 거의 망해가서 이러다 공중분해되면 연락 못하겠다 싶어서
7월중순쯤 단둘이 밥먹자고해서 밥먹었고
다다음주 수욜에 다시 만나기로했는데
너무 쫄리네요 ㅠㅠㅠㅋㅋㅋㅋㅋ
일단 단서
1.모임에서 그 여자랑 나랑 사이는 번호만 알고있을뿐(번호도 최근에 알게댐) 단둘이 정산톡 말고
갠톡한적 없음 다만 한번 모임사람들이랑 만났다가 단둘이 남아서 한 2,3시간 더 술마시긴 함
즉, 어색한 사이는 아님
2.그 여자가 7월에 봤을때 헤어질때쯤 "오빠랑 노는거 생각보다 재밌네"라고 했고
그날 밤에 톡으로도 이말 하면서 "담에 시간 맞으면 또 놀자" 라고 오긴함
3.그 후 한동안 연락안하다 일주일 뒤에 시간되냐니까 7월은 꽉찼고 8월에 보자해서 알았다고 한다음
어제 카톡해서 다다음주에 약속잡음
4.그 여자가 7월에 만났을때 저랑은 점심에 만났고 저녁에 소개팅남이랑 2번째 만남인데 오늘 마지막으로 봐야겠다고 함
그리고 (7월만났을때 기준으로)이틀뒤에 다른 소개팅남이랑 3번째 만나기로했는데 그때도 끌림이 없다고 마지막 일거 같다고함
5.약속 잡은날 정도 아니면 톡은 서로 거의 안했음 뭐 약속잡고 오늘 뭐하냐 정도??ㅎㅎㅎㅎ
6.어제 약속카톡으로 잡았기때문에 톡 이어가다가 밤에 내가 보낸 카톡 오늘아침에 읽더니 씹혔네요 ㅠㅠ
7.그 여자가 여자든 남자든 마음의 벽? 자기 사람으로 대하는데 시간이 쫌 걸리는 스타일 ISFP라고 함
제 개인적인 생각: 일단 이 여자가 나한테 엄청 호감이있진 않다고 저도 생각되는데
그렇다고 아예 부정적이라고는 생각안하고 있어요 ㅎㅎㅎ
그래서 8월에 만나면 놀거 다 놀고 돌직구 아닌 돌직구를 날리고 싶은데
어떨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방법 말고는 딱히 뾰족한 수가 없을거 같은데
어드바이스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