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쓸쓸해서
그대 찾아 왔는데
그대는 떠나가고
소식조차 없네.
외로움은 병처럼
가슴을 파고 들어
술집에서 홀로 술을 마신다.
사람들이 싫어.
술먹고 헛 웃음 짓는 사람 너무 싫어.
마음 통하는 사람이 그리워.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외로움은 운명인가.
공원 벤취에 앉아
옛 詩를 생각 해 본다.
별헤는 밤 .목마와 숙녀 .사슴
바람이 이렇게 부드러운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공원 가로등 불빛이
이렇게 영롱한 줄 처음 알았다.
고향의 밤 하늘 별들은
지금도 영롱하게 빛나고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