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 스튜디오의 불멸의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재개봉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명작들의 재개봉은 언제나 반가운데요.
2004년 작품이니 딱 10년만의 재개봉입니다.
다시봐도 정말 명작이더군요.
이번에 재개봉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그렇게 오래된 작품은 아니지만, 여전히 선명하고 좋은 화질을 자랑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OST가 정말정말 Best 인 작품이죠!
<인생의 회전목마>가 울려퍼지는 순간부터...
그야말로 그 세계로 돌아간듯 합니다.
<히사이시 조>의 곡은 정말 감성을 자극하는 멋과 추억.이 있습니다.
<하울>은 10년전 개봉때는, 크리스마스전날인 12.23일에 개봉하여
제 기억으로는 당시 크리스마스에 극장에서 본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도 300만명의 관객동원 돌파를 한만큼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기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줄거리는, 다시보니 기억이 간신히 날 정도였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나오긴 했었는데..라며;
주인공 '소피'가 황야의 마녀에게 저주가 걸려 할머니로 변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같이살며 많은 모험을 하게되는 내용이죠.
그 안에는 기본적으로 전쟁의 배경이 깔려져있고,
마법사인 '하울'이 그 사이에서 괴물이 되어가며 싸우는 동안,
할머니가 된 '소피'가 <하울과 식구들>을 모두 감싸안고 같이 나아가며,
진정한 가족이 됨은 물론, 많은 경험과 사랑을 배워가는 나름의 판타지 모험물.
그 안에서 사랑, 젊음, 전쟁, 인생, 경험 등의 메시지가 전해지며,
늙은 노인이 된 소피를 통해,
오히려 하울의 빈 심장과 마음을 채워주는 등
따뜻한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하울>의 매력적인 이런 OST와 메시지 말고도, <캐릭터>에도 있었죠.
"아름답지않으면 살 의미가 없어.."라며 美를 추구하는 '하울 ハウル'.
(당시 일본의 인기그룹 SMAP의 '기무라 타쿠야'가 목소리 더빙을 맡았다하여 화제.)
불의 요정같은 캐릭터 '캘시퍼',
무대가리 허수아비 캐릭터,
황야의 마녀나 마이클 등
나오는 캐릭터가 모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들이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또한 볼만했죠.
다시봐도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당시에도 똑같이 느꼈던 점이지만 바로 '결말'이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쉽게 매듭지어지는듯한 결말의 느낌이 다소 있었죠.
이전의 센과 치히로나 모노노케 히메에 비해서 다소 작품성이나 메시지의 해석성도 좀 약하다는 약점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판타지물로써의 재미가 좀 더 있었던 면으로 봐도 될듯하더군요.
<이 늙은개도 참 귀여웠던 설리먼 마법사의 개 '힌'.>
10년만에 다시만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그리 오래된 것 같지않지만, 그 사이 조금씩 잊혀져갔던 줄거리와 장면장면들을 되새겨주며
다시금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히사이시 조의 OST가 정말 좋아서..
보는 내내 행복해지더군요. 엔딩곡 <세계의 약속>도 좋습니다.
<인생의 회전목마>.곡은 베스트 명곡..
또한, 지브리 작품의 재개봉에 힘입어,
개인적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꼭!
극장에서 재개봉으로 다시 볼 수 있었음 합니다.
하울보다도 더더욱 작품성으로도 명작인 작품으로
꼭 재개봉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