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일요일 오후 스놀리의 선물가게 공연 데이트를 하러 갔어요
오시는 길은요
구로 애경백화점 옆 건물 나인스에비뉴에서 지하1층으로 오시면 예술나무씨어터에서 공연한답니다
스놀리의 선물가게에서 몇가지 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울딸램은 포근한 핑크색 망토가 입고 싶다하더라구요^^
제목과 어울리게 공연 중간에 선물을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응모했어요
포토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한컷 찍구요^^
공연전에 한컷 찍자하니 절케 영혼없는 표정을 짓고 있네요ㅋㅋ
스놀리 선물가게의 내용은요
눈덮인 작은 마을에 선물 가게가 있었어요
그곳에는 눈사람 스놀리와 사슴인형 루돌삐, 배짱이 인형 삐찌루가 함께 살고 있었지요
어느날 행복한 이 마을에 생겨난 공장의 굴뚝 괴물 때문에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마을에는 눈이 오지 않게 되고
산타클로스도 더이상 썰매를 탈수 없게 되었답니다
루돌삐의 코도 더이상 반짝이지 않게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이들 앞에 순진무구한 발레리나 인형 오르나가 나타났답니다
스놀리와 루돌삐,삐찌루에 '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오르나는 눈을 맞으며 춤을 추기를 간절히 소원하지요
오르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놀리는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눈을 내리게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장면이 어찌나 슬프던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 눈을 맞으며 오르나는 행복하게 춤을 춘답니다
딸램이 발레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오르나의 동작을 유심히 보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크리스마스엔 캐롤도 좋지만 클래식도 어울리는것 같아요
음악만 듣고 있어도 행복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에 포토타임이 있었는데요
딸램 말고 다른동생들은 여기서 첨 본 동생들??이예요
관객이 많았던지라 3명씩 조를 짜서 찍었거든요^^
공연보는 시간내내 따뜻한 느낌이었구요
크리스마스를 미리 느껴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겨울이 다가올수로 우리를 설레게 하는것은
아마도 따뜻한 사랑과 관심인것 같아요
마지막 에 엔딩부분에 천장에서 눈을 뿌려주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올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이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