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십년만의 재개봉의 열풍.이 불고있는데,
몇십만년의 재개봉이 아닌 <정식속편 개봉>으로 눈을 사로잡은 영화가 있는데,
바로 <덤 앤 더머 투 Dumb and Dumber To>입니다.
<덤앤더머 1>이 1994년에 나왔으니 딱 20년만의 속편.이네요.
그 사이, <덤 앤 더머 - 해리가 로이드를 만났을 때>라는 이상한 작품이 2003년에 나오긴했는데
감독도 주연배우들도 모두 달라서 정식속편이라고 보긴힘드니..
이번 <덤 앤 더머 투>가 20년만에 돌아온 정말 정식속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지금의 짐 캐리를 있게하는데 <마스크><에이스 벤츄라>등과 함께
또 다른 1등공신이었던 <덤 앤 더머>가 돌아와서
개인적으론 팬으로써 정말 기뻤구요.
영화자체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난 좋았다! <추억의 덤 앤 더머.를 만나면서
추억의 시간과 웃음으로 회귀하다!>
영화자체가 내내 배꼽잡고 이리저리 뒹굴면서
자지러질 정도로 재밌는 정도의 웃음과 완성도의 영환 사실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까지의 웃음은 아니었지만서도..
좋았던 건!>
바로 . '90년대, 그 시대로 돌아간듯한
추억의 향수와 타임머신적인 웃음.'
<덤 앤 더머 2>는 자지러질만한 웃음의 연속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낄~낄대며 웃을 수 있는 바보 & 화장실 유머의 연속이었습니다.
저처럼 20년전의 작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이 있는 팬들에겐 좀 더 좋은 선물이 될지도요.
코방뀌 끼며 큭큭대며 극장에서 웃어본게 얼마던지.
아니신 분들에겐, 조금 심심한 코믹물이 되려나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웃음이 요즘에 나온 2000년대식의 유머포인트가 아닌,
딱 1편이 나온 1993년 그 시대쯤의 구성과 분위기를 가진듯한 이야기와 웃음포인트.였습니다.
전 그런 부분들이 어찌나 좋던지요.
짐 캐리 & 제프 다니엘스 자체는 얼굴에 주름이 생길만큼 나이를 먹었지만,
웃음 자체는 1편이 나온 바로 얼마안되서 나온듯한 2편의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도 두 바보친구가 우정도 확인하고,
앞서거니뒤서거니 '바보 웃음'도 유발하고,
이야기는 또한 헐거운듯하면서도 앞을 예측할수없는 딸의 존재와 행방, 아빠여부 등
코미디적인 반전도 끝까지 존재하고..ㅋㅋ
끝까지 간만에 흐뭇하면서도 바보같은 웃음을 내내 흘리면서 보고나온 작품.입니다.
20년만의 속편이라 조금 걱정은 됐지만, 다행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찍었으며,
작품자체로는 미국에서도 그렇게까진 좋은 평가를 받진못한만큼,
중간중간 이야기와 상관없는 코믹 씬 등이 나오고
이야기는 산으로 가는듯하면서도 끝까지 '바보 콤비'로써의 명맥을 놓지않는등
이리저리 가면서도 이런 영화에서 작품성 등을 크게 따질 필욘 없겠습니다.
요즘 나온 새 시리즈 영화라면 욕 좀 먹겠지만,
그들은 <해리와 로이드>이니까요.
존재만으로도 컴백만으로도 고마운 바보 콤비.였습니다.
패럴리 형제와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
그대로 돌아온 20년만의 추억여행 <덤 앤 더머 투>였습니다.
바보가 있어,
세상은 좀 더 여유스럽고
웃음이 가득해지는걸지도.
요즘엔 이런 영화를 자주 볼수없어,
모두가 똑똑한 사람들로만 채워진듯한 영화가 많아
이런 영화가 더욱 그리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