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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토미를 찾아라] 후기/리뷰 #

이런 19금 장르의 영화는 야밤에 포스팅을 써야 어울리는데...

일단 제작사가 명시한 장르는 분명 '코미디'다.

거기에 '에로'를 추가해야 솔직했을텐데

눈가리고 아웅하기 아닌가싶다.

이건 뭐 영화정보를 봐도 스틸컷도 거의 없고... 소개하기가 난감하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의 대부분이 에로영화의 기본을 따라간다. 참신한 스토리가 뒷받침해줬으니 망정이지 극장에 걸리기도 힘들었을지 모른다. 감독마저 본명이 아닌 'NEW PISTOL'이라는 가명으로 활동을하고 최소 조연으로 출연자명단에 올라와야할 배우는 프로필마저 공개하지 않았다. 그 배우는 뒤에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대체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인가부터

이런 인물들이 등장한다.

영화 초반 귀여운 프로필로 주연들을 소개하길래

코미디 영화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주인공 사토미

영화에 등장하는 사토미는 실제 본명도 '유리아 사토미'

일본에선 알아주는 AV스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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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들이 음지에서 활동하는 국내와 다르게

일본은 에로배우들이 예능에도 나오고 인기도 많다.

영화에서도 특별히 가상의 인물설정 없이

'유리아 사토미' 그대로를 보여준다.

영화에선 어떠어떠한 이유때문에

바니걸 복장으로 서울한복판을 헤매고 다닌다.

아무래도 현실성은 없는 스토리지만

딱봐도 사토미 몸매 보여주기위한 연출같지 않나?

영화 스틸컷도 거의 공개하지 않았지만

(에로장면이 많아서 딱히 공개할만한게 없을지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사토미의 복장이 눈에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에피소드와도 비슷한 딱 그상황이다.

스토리는 초 단순...

망한 영화사 대표가 어떻게든 돈을 벌어보려고 일본 AV스타인 '유리아 사토미' 팬사인회를 주최한다.초대된 사토미를 허름한 모텔에서 묵게하고 밥값도 아끼려는 등 최대한 궁상맞게 이벤트를 준비하는 대표와 직원들. 곽한구는 사토미의 매니저로 출연하는데 어색한 일본어를 남발하며 나중에는 '빠가야로~'만 연발한다. 분명 코미디 요소가 들어있기는 한데 지금 웃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있을때쯤이면 장면이 지나가 버린다. 말그대로 한물간 코믹요소만 잔뜩 들어있다.

한때 외제차 도난사건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곽한구가 출연하는것도 재밋는점인데 영화에서도 외제차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집어넣어서 자폭개그를 보여준다. (물론 웃기진 않다.)

실종된 사토미를 찾으려고 우왕좌왕 한다는게 중요 포인트인것 같은데 특별히 재밋는 장면이 연출되진 않는다. 사토미가 누구에게 납치당한것도 아니고 어리버리하게 서울을 헤매고 있을 뿐이니까. 다 큰 어른이 별탈이야 있을까? 연결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에로장면을 연출해내는 노하우가 뜬금없으면서도 대단하다고 느끼긴 했다. 상황이 안되면 상상속의 배드신이라도 만들어서 넣어주는 센스!

당연히 AV스타인 사토미의 노출장면은 많이 등장하는 편이고, 대부분의 노출은 배우 윤설희가 도맡았다. 코미디인지 에로영화인지 경계가 애매해서 이도저도 아니었는데 확실히 한국배우와 일본배우 사토미의 배드신은 레벨이 다른것 같더라. 사토미쪽이 몇수 위 느낌. 노련함이 다르다... (부... 부끄럽군)

이 와중에 노출을 전혀하지 않은 여배우도 있다. 바로 경리 심순영 역할로 나온 배우인데 영화 출연자명단에도 프로필이 없어서 찾느라 애먹었다. 경리 역할 배우이름은 '심채원'으로 필모그래피에는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한편뿐이다. 이상하게 별다른 대사도 많지않았고 특별히 예쁜얼굴도 아닌데 묘한 매력이 있었다. 짧은머리에 털털한 의상을 입고나와서 그런가? 주인공 사토미보다 경리 역할 배우가 누구인가가 더 궁금했다는...

(출연정보 - 다음영화 *네이버에는 사토미 사진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