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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반 그림책의 황금기를 연 거장들의 작품부터 21세기 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예술적, 교육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그림책 작품이 대규모로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백악관 연례 부활절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준 인기도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저자 모리스 센닥의 국내 미발표 일러스트와 그림책 대표 주인공인 괴물들의 탄생을 담은 스케치가 특별하게 공개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리스 센닥은 1970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1970년 수상한 작가다.
2002년 같은 상을 수상한 영국 그림책 작가 퀸틴 블레이크의 작품과 2011년 미국 도서관협회 주관 최고의 아동도서 상인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토미 드파올라의 작품도 직접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미국 대표 아동문학상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가 28명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한 자리에서 전시된다. 그림책 역사 속 영예의 얼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기회다. 특히 이달 23일엔 모 윌렘스가 직접 성남아트센터를 찾아 동화구연 및 사인회 자리도 마련한다.
미술교육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이달 7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성남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