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 전문가 성연재씨가 추천하는 유럽 캠핑지 BEST 5 |
 1 시인의 폭포가 있는 최상급 캠핑지 _ 융프라우 캠핑장 (스위스) 융프라우 캠핑장은 별 다섯 개짜리 호텔 수준의 최상급 캠핑장이다. 50m 이상의 높이에서 하얀 물안개를 날리며 아래로 떨어지는 자연 폭포의 비경을 캠핑장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인근 마을 초원에서는 양이나 소 같은 가축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캠핑장 주변은 온통 싱그러운 풀 냄새로 가득 차 있다. 약 1백여 동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융프라우 캠핑장은 입장료가 약간 비싼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완벽하게 구비된 주방시설과 공용식당, 자체 운영하는 바, 초호화판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완벽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용료가 아깝지 않다. 2 기암괴석과 호수 사이의 낭만 _ 할슈타트 캠핑장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캠핑장은 소금광산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암괴석 아래 펼쳐진 드넓고 푸른 잔디밭이 인상적인 곳이다. 할슈타트 마을 자체가 워낙 아담해 걸어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호수에 인접해 있고 마을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 캠핑장 밖으로 그저 몇 걸음 옮기는 것만으로 거울처럼 깨끗한 호수와 동화처럼 맑고 사랑스러운 호반 마을을 마주할 수 있다. 3 유럽 캠퍼들의 별 다섯 개짜리 성지 _ 아비뇽 캠핑장 (프랑스) ‘아비뇽 유수’라는 역사적 사건으로 유명한 프로방스 지방의 중심 도시 아비뇽. 이곳에 있는 두퐁 캠핑장은 성 베네제 다리 맞은편에 자리한 대형 캠핑장이다. 바로 옆에 강이 흘러 주변 경관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별 다섯 개에 육박하는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캠핑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웅장한 교황청과 로셰 데 돔 공원이 한눈에 내다보여 수백 년 전 중세 유럽을 훔쳐보는 듯한 낭만적인 정서를 느끼게 한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캠핑장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캠핑장 내에 수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 캠핑장으로 그만이다. 4 으젠느 앗제의 사진처럼 _ 샤띠옹 엉 디우아 캠핑장 (프랑스) 샤띠옹 엉 디우아 캠핑장은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널리 알려진 북부 론 지방의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해 있다. 고풍스럽고 아담한 멋이 있으며, 마치 중세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건물들이 예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록 주변에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는 없지만, 환상적인 자연 호수 옆에 바로 캠핑장이 있어서 그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5 실속이 더해진 ‘꿈’의 제안 _ 뮌헨 벤츠 캠핑 (독일) 벤츠 캠핑은 경제적인 면에서 어렵지 않은 아이템이다. 벤츠 한 대를 빌리는 데 드는 돈은 2주에 대략 1백50~2백 유로(한화 약 22만5천원) 정도. 독일 아우토반에서 시속 2백km를 달리고, 유럽 전역을 신나게 누비는 데 드는 경비가 이 정도인 것이다. 보통 그럭저럭한 호텔에서 하루 머무는 비용이 전체 75유로(한화 약 12만원). 반면 유럽 곳곳의 대자연을 만끽하며 감각적인 숲 속 캠핑장과 아름다운 해변 근처에 몸을 누이는 데에 드는 비용은 30유로다. 한마디로 벤츠를 타고 유럽 전역을 캠핑하는 데 드는 비용은 웬만한 유럽 패키지여행 가격으로도 충분하다. |
| 자료제공ㅣ우먼센스 취재: 정은혜 기자 | 사진제공: 그리고책 | 참고도서: <캠핑 유럽>(그리고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