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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와 비주류 사이, 홍대 인디밴드의 대결
‘옥상달빛, 바드’ VS ‘옐로우 몬스터즈’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이색(二色)콘서트

젊음의 메카 홍대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이색(二色)공연들이 관객을 찾는다.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공연되는 두 공연이 젊은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어쿠스틱한 모던록, 아일랜드의 전통 음악, 펑크와 헤비메탈 등 다양한 매력의 공연들을 오는 8월 셋째 주에 만날 수 있다.

‘옥상달빛, 바드’ 콘서트-Save the Air Green Concert #10
2011년 8월 20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 홀

‘세이브 더 에어 그린 콘서트(Save the Air Green Concert)’는 항공사 진에어의 음악으로 즐기는 환경캠페인 콘서트다.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이번에 10번째 공연을 맞이한다. 그간 공연을 했던 뮤지션들도 만만치 않다. 요조를 시작으로 한희정, 타루, 캐스커, 파니, 국카스텐, 십센치, 김지수 등 17팀에 이른다. 8월에 열리는 공연에는 ‘라디오 스타’로 떠오른 포크 듀오 ‘옥상달빛’과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바드’가 함께 한다.

‘옥상달빛’은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동갑내기 친구 ‘김윤주’와 ‘박세진’으로 구성된 여성 포크 듀오다. 그들은 2008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드피쉬’의 제안으로 그의 3집 앨범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MBC 드라마 ‘파스타’에 옥상달빛의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정규 1집 ‘28’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드’는 아일랜드어 말로 ‘음유시인’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기초로 한 다양한 민속 음악을 연주한다. 매년 아일랜드에서 그곳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고 호흡하며 계속해서 발전하는 음악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07년 아일랜드 월드 뮤직 페스티벌 ‘월드플라이’에서 열린 경쟁부문 대회에서 3등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바드’의 여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도 화제가 됐다. 그들은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브 더 에어 그린 콘서트(Save the Air Green Concert)’ 콘서트는 8월 20일 토요일 저녁 6시에 열린다. 본 공연의 수익금은 환경보호활동을 위해 기부된다.

옐로우 몬스터즈 콘서트-2집 라이엇!(RIOT!) 발매기념
2011년 8월 19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 홀

오는 8월 19일 대한민국 자타공인 펑크록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YELLOW MONSTERS)’가 2집 ‘라이엇!(RIOT)’ 발매기념 콘서트를 가진다.

‘옐로우 몬스터즈’는 델리스파이스의 ‘최재혁’, 마이앤트메리 ‘한진영’, 검엑스 ‘이용원’이 결성한 신인 아닌 신인 밴드다. 그들은 결성 3개월 만에 데뷔앨범 ‘Yellow Monsters’를 발매하고 멤버들의 화려한 경력과 180도 변한 음악스타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번 앨범은 더욱 정교해지고 강력해진 사운드로 무장했다.

그들은 지난 1년 동안 200회 이상의 라이브를 소화해냈다. 대한민국 페스티벌, 공연 행사 섭외 1순위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 음악성과 실력을 검증받았다. 그 결과 2집 발매 전 초판 매진이라는 록밴드에겐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옐로우 몬스터즈’ 이번 앨범은 밴드고유의 색깔을 가득 담은 타이틀곡 ‘RIOT!’, 기승전결이 뚜렷하지만,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멜로디넘버 ‘4월 16일’, 모던록 발라드 ‘끝인사’, ‘차가운 비’ 등 15곡이 수록됐다. ‘옐로우 몬스터즈’의 헤비메탈, 하드코어, 모던록 등 다양한 음악색깔을 담았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