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도 연아킴이 2위에 올랐지만,, 그녀가 보여준 지젤은 환상 그 자체였다. 올 한해는 여러모로 발레 열풍인 거 같다. 영화쪽도 마찬가지인데, 솔직히 발레 영화하면 떠오르는 게 제미이 벨의 <빌리 엘리어트>. 명작오브 더명작! 감투더동 으로이끌 <빌레 엘리어트>는 지금봐도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 여기에 올해 극장가에 발레리노를 소재로 한 영화 한편이 추가됐다.
바로 <마오의 라스트 댄서>!
얼마전 끝난 피겨 세계 선수권의 아사다 마오냐고 하는 이들이 수두록 하다.
그도 그럴거것이 제목부터 웬지 마오라는 인물이 주인공일 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
리춘신 VS 빌리엘리어트
<마오의라스트댄서> 리춘신 : 찟어지게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나, 오르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발레를 했던 아이. 자기가 발레에 흥미를 느끼는 건지도 첨엔 전혀 모르며, 오르지 시키니깐 했던 리춘신.
하지만, 서서히 자기도 모르게 춤에 대한 열정과 꿈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발레리노로서의 희망을 품기 시작하는데..
빌레엘리어트 : 30년전 영국 탄광촌.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것 자체가 쇼킹한
사건이었던 시절, 아버지의 강요로 권투를 배우던 한 소년은 주체할 수 없는 리듬감을 타고나 발레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됨. 그후 아버지와 주변의 따가운 편견등을 등에 업고, 비로소 춤과 하나가 되기위한 성장통을 겪는다.
1. 실화
많이 알려졌다시피, <마오의 라스트 댄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실존 인물이고 현재도 호주에 살고 있는 동양의 전설적 발레리노 리춘신의 성공과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해 미국과 중국간의 외교문제로 까지 다루어져 해외토픽에 실렸던 그 날의 사건을 등을 다루고 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실제 인물이며, 영화 개봉 후 나름 사건을 영화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 한 작품. 시대적인 배경과 한계를 거스르고 발레리노로서의 꿈과 열정을 향해 모든 것을 버려야 했던 한 사내의 감동실화라 할 수 있겠다.
정확히는 <빌리 엘리어트>는 실화는 아니다. 실제 탄광촌에서 발레를 했었던 필립 말스덴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구성해 낸 것이라고 네이X 지식인께서 친히 알려주시고 계시다. 깜빡 실화라고 생각하셨던 사람들이 꽤나 많은 듯..하긴..영화가 워낙에 드라마틱해서..실화라고 까지는 생각은 안했지만..그래도 혹시나 했음.
2. 멘토
빌리의 멘토는 크게 2명으로 볼 수 있다. 바로 끝까지
아들을 반대했던 아버지와 그의 재능을 일찍이 보고
아들을 반대했던 아버지와 그의 재능을 일찍이 보고
발레를 가르치는 윌킨스 부인.아들의 재능을 두눈으로 보고,
없는 살림에 발레를 시키기로 결정하는 아버지.
없는 살림에 발레를 시키기로 결정하는 아버지.
영화 속 눈물샘을 대량 분출하는 저 두 장면만큼은 남자라도 참기 힘들 씬이다.
윌킨스 부인은 빌리를 진정한 발레리노로 완성시키는 역활로 나온다. 일찍 엄마를 여읜 빌리에게
엄마이자 중요한 멘토였던 윌킨스 부인은 그의 재능을 높이 보고, 로얄 발레단으로 이끌기까지 중요한 역활을 하게된다.
리춘신에게도 2명의 중요한 멘토가 영화 속에 등장한다. 바로 첸선생과 벤 스티븐슨.
본격적으로 발레에 흥미를 느끼게 해준 첸 선생은 근육을 기르게 함으로써, 진정한 발레리노로서의
기본을, 그리고 체제 속에 갇힌 춤이 아닌 예술적으로 좀 더 자유로운 발레 표현등에 대해서 큰 깨달음을 주는 역활로 나온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교환 학생으로 갈 수 있었던 리춘신은 거기서 든든한 후원자인 휴스턴 발레단의 벤 스티븐슨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인생이 있어서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다.
3, 판타스틱발레공연
<마오의 라스트 댄서>에는 어느 발레소재 영화보다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씬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마치 비싼 발레공연 수편을 보고 왔더라는 말이 그냥이 아닐정도로, 화려하고, 색이 강한 발레 공연 장면등이 앞뒤로 배치가 되어 있는데, 그중 백미는 바로 백조의 호수와 돈키호테 발레 공연 장면이 아닐까 한다. 리춘신을 연기한 실제 발레리노 연기자 츠차오의 완벽에 가까운 발레 연기는 보는 내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갖게 했으니..이건 무슨 감정인가..
빌리 엘리어트에는 솔직히 <마오의 라스트 댄서> 처럼 정식 발레공연 장면등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영화의 말미에, 빌리가 로열 발레 에술의 전당에서 시간이 흐른 뒤 부쩍 큰 모습으로
리춘신과 같이 역시 백조의 호수 발레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마 이 장면은 무수히 많은 영화팬들의 가슴에 크게 울림을 준 명 장면중의 하나일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