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차태현이 조선의 부패한 관리들을 상대로 통쾌한 역습을 가동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냈다.
12월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는 전우치(차태현 분)가 평안감사와 장사두(김승욱 분)의 부패에 정확하게 일침을 가하는 것은 물론 중전(고주연 분)의 물욕에 신분에 상관없이 따끔하게 혼쭐내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극중 전우치는 백성들이 살기 편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남모를 노력을 감행해왔던 상황. 전우치는 부정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을 찾아가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등 올곧은 행동으로 조선의 민심을 회복시켜갔다. 그러던 중 평안감사가 부임 첫날부터 과한 물욕을 드러내는 관경을 목격했고, 전우치는 평양 최고의 기생 추월이로 변신해 과감한 경고를 전했다.
추월이가 전우치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하던 평안감사에게 전우치는 “관리가 부임을 하면 관내에 어려운 백성이 누군지, 그것부터 챙겨야지, 부임 첫날부터 술판을 벌여? 백성들 고혈을 빨아 네놈 배를 채운 죄! 관기라 하여 함부로 여인을 농락하려 한 죄! 부임 축하연으로 공금을 흥청망청 쓴 죄! 널 어떻게 해줄까? 공무는 뒷전이고, 색만 밝히는 너 같은 놈한테 딱 맞는 축하연이 있지!”라며 속옷바지만을 입게 한 뒤 장승에 높이 묶어 놓았다. 국민들 앞에서 공개망신을 준 셈이다.
또 임금이 직접 구휼미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조보를 쓰기 위해 저자거리로 나왔던 이치는 썩은 쌀을 나누어 주고 있음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이 모든 것이 장사두가 지시한 것임을 깨닫게 된 전우치는 그날 밤 장사두의 집에 찾아가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형틀위에 묶여있던 장사두가 자신에게 살려달라 애원하자 전우치는 “골병드는 게 그렇게 걱정인 놈이, 백성들한테는 상한 쌀을 먹여? 이 쌀벌레만도 못한 놈”이라며 힘껏 곤장을 때렸다.
겁에 질린 장사두는 “내탕고의 쌀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네! 그리고 우리 집 곳간을 열어 배고픈 사람들은 누구든 먹이겠네. 감옥에 갇힌 사람도 당장 빼주겠네”라고 전했고, 약속을 받아든 전우치는 꼭 지키라는 말을 한 뒤 사라졌다. 두 사람 외에도 중전(고주연)이 생일을 앞두고 엄청난 선물을 밝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 이치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과연, 전우치가 어떻게 중전과 맞서게 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전우치는 부패관리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며 백성들에게 ‘슈퍼히어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우치'의 통쾌한 역습이 어디까지 진행될지 시청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말 재미있게 보는 프로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