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일가가 2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 함께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영국 노퍽 카운티에 위치한 샌드링엄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영국 왕실 가족들이 이날은 샌드링엄 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교회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안타깝게도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인 필립 공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찰스 왕세자와 해리, 윌리엄 왕세손을 비롯한 영국 왕실 식구들이 모두 함께했다. 또한 윌리엄 왕자와 올해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29)도 왕실 성탄절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처음으로 영국 왕실의 전통적인 성탄절 행사에 참석한 케이트는 버건디 컬러로 차분하면서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케이트는 모던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프록 코트를 입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는 허리 라인이 들어가면서 케이트 미들턴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그리고 케이트는 블랙 타이즈를 신고 평소 애용하는 엘케이 배넷(LK Bennett) 블랙 펌프스를 착용해 화려함보다는 간소하면서 단아한 모습을 연출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왕실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자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케이트 미들턴이 쓴 모자는 제인 코벳(Jane Corbett)으로, 영국 왕실 여인들이 사랑하는 모자 디자이너 제품이다.
평소 값비싼 주얼리나 드레스 대신 자라, 레이스처럼 서민들과 친숙한 중저가 브랜드를 애용하는 케이트 미들턴이지만, 이날만큼은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착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더했다.
현지 언론은 ‘케이트 미들턴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남편 윌리엄 왕자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케이트 미들턴 주얼리에 관심을 가졌다. 케이트 미들턴이 착용한 귀걸이는 키키 맥도너(Kiki McDonough)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로, 1,900 파운드(약 34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주얼리다.
컬러만 다른 코트를 비롯해 케이트 미들턴 착용 아이템
사진제공-Splash News
이세정 기자(justamele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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