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께 여쭤보고자 합니다.
최대한 딸 보는 마음으로 대답해주세요.
제가 일년정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 분도 저도 결혼 생각이 있으며
사실 구체적으로 집은 어디하면 좋을지, 어떻게 살면 좋을지까지 얘기가 오고 간 상황입니다
단, 부모님을 뵙지 않은 상태에서 둘이서만 오고간 이야기들 입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제 남자친구는 친구나 회사나 어른들 사이에서도 사람 좋기로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친구가 많기도 하고, 어른들이 진짜 좋은 놈이다 하시기도 하구요.
술,담배 안합니다.
아, 술은 주량은 높은편이나 찾는편은 아닙니다.
저한테 잘합니다
제가 친구랑 있다가 집에 가는길엔 늘 데리러 와줍니다 언제든지
매일같이 데이트 하지만 매일같이 집 앞에 내려주는 건 기본이구요
제가 짜증이 많은 편인데 같이 짜증내지 않고 저를 다독여줍니다
자상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 지 모르겠네요
그치만 이 남자 딱 하나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여자치고 큰 편이라 172인데 남자친구는 남자치고 매우 작은 편이라 165입니다
키로 인해 집에서 반대를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한테 잘하고 다정하고 술,담배 외 기타 등 문제삼을 건덕지 없는 것까진 집에서도 알고 있는 사실이나,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만나보시지도 않았지만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제가 어떡하면 이 남자와 결혼할 수 있을까요?
밥이라도 한 끼 해보자는 말을 어떻게 반감을 사지 않으며 예쁘게 말 할 수 있을까요?
몇 번 시도했으나 그 남자 반대라고 밥을 왜 먹냐 하십니다 ..
정녕 내 딸 보다 10센치 작은 남자,
결혼시킬 수 없는 겁니까 ?
쓴 말도 좋습니다.
제발 현실만 말씀해주세요
깊이 새겨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