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요즘은 많이 들어 널 임신했던 때가 어제같은데 이젠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으면서도 스스로 잘하는거 같아 대견스럽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슴을 아프게 했던 우리딸 잔병치레도 참 많이 해서 가슴이 아픈 딸이지 종갓집의 둘째딸로 태어나서 그런지 엄마는 널 늘 가슴 아프게 했어 그래서인지 너에게만은 뭐든지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 그냥 안스럽다는 생각이 왜 그렇게 컸는지 모르겠어 딸아 엄마는 세째딸로 태어나 위아래로 치여서 일도 많이 했고 하고 싶은거 하나도 하지 못하고 살아서 그런지 우리딸들에게는 다정한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다. 엄마가 요즘은 힘들어서 해줄수 있는게 적어서 미안할뿐이야. 늘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아서 우리딸들에게는 남들 만큼은 해주고 싶었어 그래서 더 잔소리같은 말을 하는거 같아 늘 궁금한게 엄마란다. 나또한 못난 딸이기에 딸에게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거 잘 알어 엄마이기에 내자식이 우선이 되다보니 나의 엄마에겐 소홀한거 같어 우리딸들이 소홀해도 뭐라고 할수 없겠지 딸아 오늘은 바람이 차드라 따뜻하게 하고 자 오늘은 딸이 더보고 싶네 사랑하는 딸아 앞으로도 엄마를 친구처럼 대해주면 좋겠어 엄마는 사랑에 굶주리며 살아서 그런지 우리딸들에게는 듬뿍 주고 싶어 엄마를 생각할때 그래도 사랑을 느끼게 해준 엄마라고 생각해 주면 해 내딸로 와주어서 고마워 늘 엄마는 널 응원하고 사랑을 줄테니 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고 바래 내일 병원가는데 꼭 집으로 올게 엄마도 열심히 노력해서 좀 더 나아져서 딸에게 힘을 주고 싶다. 딸아 표현은 참 어려운거 잘 알어. 엄마 또한 한번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따뜻하게 손한번 안아드리지 못했어 가까운 사이라서 더 힘든게 표현인거 같지. 엄마는 더 많이 표현하면서 살아가려고 그래 오글거려도 참아줘 엄마는 딸이 안아줄때 행복함을 느껴 딸아 우리도 사랑을 표현하면서 살아보자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추위에 약한 딸 바람이 무지 차드라 내일 아침에는 신경써서 입어 감기 걸리지 않게 잘자 영원한 짝딸 사랑한데이
㉪FㄹГ멀l〓♡ 24.05.03 조회 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