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엘르 기자와 SNS에 다이어트 코치가 집필한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
요새는 건강서적에 빠져있는 제가 보기에 다방면(식품, 운동, 의학 등)에 이시대 패러다임과 트렌드에 맞는 다이어트 방식을 제시하고 있는 스마트한 책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내용이 참 세련되다는 느낌 받았어요.
'이기적인 다이어트'
->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을 위해 깊게 생각하고 신중히 움직일 것이다. 스스로를 귀한 존재라고 여긴다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좋은 것만 입고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15쪽
팜파탈이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첫째로 '스타일리시'하기 때문이래요, 예쁘고 날씬하고 옷 잘 입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쓰고...일단 비주얼이 강하잖아요,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팜파탈처럼 이기적인 여자가 될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
한식의 폐단
저는 식품을 전공한 주부입니다. 매체에서 아무리 '한식이 나쁘다, 당질은 다이어트에 적이다, 청혈주스가 좋다더라' 라고 외쳐도 얄팍한 지식이나 상술에 잘 넘어가지 않아요. 한식이 나쁘다면서 서구식이나 고단백식을 강요하는 식단 또한 식품 사대주의의 일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식의 폐단이 다이어트에 방해되는 일면이 있는 것은 인정합니다. 한식이 '탄수화물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게 돕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서 열거하는 한식의 배신이라는 것은요,
1.흰쌀밥에의 집착
우리나라는 흰쌀밥을 밥그릇에 고봉으로 퍼서 먹으면 밥 많이 먹는다고 좋아하죠 ㅎㅎ 중국이나 일본보다 우리나라 쌀소비량, 식사량이 많답니다. 3개국 아이들의 대변량을 조사해보면 우리나라가 제일 많대요, 당질, 탄수화물 섭취량이 높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는 흰쌀밥에 페티시에 가까운 집착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ㅠ.ㅠ
2. 밥을 많이 먹기 위한 보조수단, 반찬
밥은 전혀 간이 되어있지 않잖아요, 맨밥을 먹기 때문에 + 간이 강한 반찬을 먹게 돼요.
밥이 무미無味이기 때문에 반찬은 짜고, 맵고, 시고, 달고, 쓴 오미를 가미해 자극적으로 조미됩니다.
3. 식물성재료
이것이 한식예찬론자들의 주된 근거라고 합니다. 우리 식단은 채소, 야채를 이용한 반찬이 많잖아요 (저는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지 않아요)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줄어든다는 것을 말합니다. 요새는 너무 잘 먹어 걱정이니까 이부분은 패쓰~하고요.
저자들의 주장처럼 '한식은 결코 건강식이 아니다'라는 식의 폄하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한식은 '탄수화물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나트륨을 많이 먹는 방향'으로 식습관이 진화되었던 것은 전공자로서 그렇게 배웠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밥은 적게, 반찬은 많이', 이름이 한글자인 음식 '밥, 빵, 면, 떡, 죽'을 피해서 먹을 것을 권합니다.
Chapter4, 31개 꼭지글로 구성된 이기적인 다이어트 상담소에 많은 다이어트에 관한 세련된 공식돠 노하우가 많이 있습니다. 건강서적을 보면 전체 내용을 죄다 옮기고 싶은, 마치 레포트를 쓰려는 욕구가 발동하는 저이지만 주절주절 말만 많으니 절제를 하고요...... 이 책에서 이 내용 한가지 만큼은 짚고 알리고 싶습니다.
술을 마시면 살이 찐다 vs 안찐다의 논란
ㅡ> '술은 살찐다.무조건' 으로 정답 오픈 하겠습니다.
알코올은 영양분이 아니다!
알콜은 의학적으로 '지연성 마취제' 도는 '신경 억제제'로 분류되는 약물이며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도 '소화'가 아닌 '해독'에 가깝습니다. 알콜은 독소기 때문에 몸 속에 들어오면 외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신진대사가 멈추고 알콜대사가 0순위가 됩니다. 평소엔 가만히 있어도 일정 수준은 태워 없앴을 지방 분해가 멈췄으니 결과적으로 살은 찝니다.
술은 영양가가 없고 칼로리만 있는 빈 칼로리( Empty Calorie)라서 살이 찌지 않는다는 믿음! 버리세요
탄수화물, 단백질은 1g당 4칼로리,지방은 9칼로리, 그런데, 알콜은 7칼로리 열량 공급합니다.
알콜은 3대 영양소는 없고 오로지 칼로리만 내는 빈칼로리 식품이죠. 그래서, 술은 살이 안찐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
그런데, 우리 몸은 그 빈칼로리부터 연소하는 우선순위를 가졌답니다. 빈칼로리 식품들을 0순위로 연소하는 거죠.( 빈칼로리 Empty Calorie 음식은 술, 정크푸드,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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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정크푸드를 먹었을 때와 우리 몸은 똑같은 반응을 한대요, 0순위로 술부터 태워없애는 거죠.
술은 살이 안쪄도 안주는 살 찐다잖아요.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의 싸이클은 열일 제쳐두고 술(에서 얻은 열량)부터 스피디하게 태우는데, 다른 일(대사)을 하지 못해서 살이 쉽게 찐답니다. 불행하게도 함께 먹은 술안주는 칼로리 소모 우선순위에서 술한테 밀려서 몽땅 살이 되는 거죠(0순위 술 -> 그다음 안주)
사람은 머리에서 이해를 해야 행동으로 옮긴답니다.
이제 술 마시는 순간에 술은 직접적으로 살이 안돼도 안주를 몽땅 살로 만든다는 사실 인지하셔야합니다!
이쯤 되면 '술은 적게 마시면 약이 되고 많이 마시면 독' 이 아니라, '술은 마신만큼 독이 된다' 고 생각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알콜은 국제 암연구소 지정 1급 발암물질이며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2급발암물질이랍니다.)
'잘 훈련된' 근육량을 늘려야 살이 찌지 않는답니다.
이 책은 다방면에 다이어트에 관한 궁금한 것들을 친절하게 잘 풀어놓았는데, 1가지 다이어트를 위해서,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근육량을 늘려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만 더 말하고 싶어요.
'근육이 많은 사람일수록 신진대사율이 높고 근육이 지방보다 7배나 많은 칼로리를 연소한다(2Day- 다이어트) '고 그래요.
근육도 '잘 훈련된' 근육이어야 한답니다.
꾸준히 고강도 훈련에 노출된 근육은 훈련되지 않는 근육에 비해 모세혈관과 미토콘드리아 분포도가 최대2배까지 증가한다.156쪽
갈색지방 백색지방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갈색지방, 미토콘드리아가 많이 분포돼있는 지방량을 늘려야 살이 안찐다는?
근육도 그렇답니다. 의미 없이 몸짱 캐릭터를 만들어놓은 벌크, 보여주기식 근육보다는 자기 스스로 땀 흘려 노력해서 만든 탄탄한 근육이 대사량이 높아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고 살이 쉽게 찌지 않는대요. 운동 마니아들이 무시하는 근육이 있다더니 아마도 오로지 '몸'만 만들었던 근육이 아닐런지... ps. 살 빼주는 덜덜이 초당 250회 이런거 보다 스스로 힘써 땀 흘린 1회의 운동량이 중요하답니다!
결국 다이어트도 자존감을 높여야 성공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나를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거나 먹지 않고 아무거나 입지 않고 아무 행동이나 막 하지 않잖아요.다이어트는 21세기 최고의 철학이랍니다 ㅎ 저도 의사쌤한테 살 빼라는 권고받는데요 또 오늘부터 노력해보려고요 ^^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http://blog.naver.com/scarlet7392/2201975031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