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화제작 <인터스텔라 Interstellar>가 국내에서도 개봉을 하였고, 

저도 지난달 16일인가요, 첫예매가 열렸을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명당자리를 예매하고

3주가량을 기다려 왕십리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온전하게 Full <인터스텔라> 세계를 

만끽하고 온 따끈따끈 후기네요.

인터스텔라는 1차는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합니다. 

그 광활한 우주여행 체험이란...

정말 행복한 우주여행.이었습니다.

신기하기도 했구요.

역시 놀란 감독은, 

상상 그 이상의 우주.를 보여주었네요.

놀랍습니다.

줄거리도 '지구에 식량난이 발생해서, 새로운 행성을 찾으러 우주로 간다!' 

정도만 알고보러갔는데..

와, 비주얼, 이야기 전개, 급기야 상대성 이론 등까지!

결말까지 입 떠~억 벌어진 경험을 하고오게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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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Interstellar>의 뜻은 알고보니 '항성 간의, 성간'이라는 뜻이고,

우주로 떠나 행성들을 찾아 정말 긴- 여행을 떠나니 대충 타이틀도 느껴지구요.

하지만, 단순한 우주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고차원적인 우주여행'을 제대로 경험하게 만들어주었네요.

처음 '웜홀'에서부터 우리가 생각한 그 이상을 보여주더니,

상대성 이론부터 시작해서, 

블랙홀, 3,4,5차원, 정말 '과학공부' 제대로 한듯.

<인터스텔라>의 공동각본을 쓴,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 '조나단 놀란'이, 

4년간 대학에서 따로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고 하더니 

역시 빠삭하고 정통한 이론들에 기초한 우주여행이 펼쳐집니다.

사실 처음 우주로 떠나기전까지의 드라마는 살짝 피곤한 감도 있고 

조금 평범하단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요.

우주로 떠나는 장면서부터.. 

뭔가 '필름적인 느낌'이 팍팍 들면서 리얼한 우주선 분리감.을 보여주더니..

우주공간에서의 '무음 연출'은 역시 진짜 우주에 있는것처럼 느끼게 하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도 왠지 작년에 본 <그래비티>가 살짝 생각나기도 했죠.

하지만, 역시 '웜홀'에 도달하고, 웜홀의 형태를 보여주고, 통과하는 순간부터..

내 마음은 이미 '인듀어런스호'에 같이 탔네...

 웜홀 통과.할땐, 진짜 우주선 타고 만약 통과한다면 이런느낌이 아닐까?싶었습니다.

그 다음엔 '행성에서의 상대성 이론'때문에, 

또 한번 놀라면서, 행성에서의 1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이고,

그 시간을 Lost해버렸을때의 안타까움은... 

그대로 관객에게도 전해져.

그 흑인 승무원이 23년 몇개월인가 기다렸는거 보고 

순간적으로 완전 찡했네요.

이 행성과 상대성 이론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깊게 느끼고,

다음 행성으로 고고...

전개될수록 예상못한 방향으로 흥미롭게 흘러가면서,

배우들도 역할 바통터치 들을 몇몇씩 하게되는데...

아무래도 위에서 말한 '시간의 긴~ 흐름'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매튜 맥커너히의 딸' 머피'로 나온 '맥켄지 포이'.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이후 정말 예쁘게 잘 컸더군요.

 나중에 '제시카 차스테인'으로 성장하던데, 캐릭터자체가 무척 중요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또, 아들로 나왔다 성장한 '케이시 애플렉' 보고서는, 

처음엔 '벤 애플렉'인줄 알뻔; 형제죠, 나이드니 더더욱 닮은듯.

마이클 케인, 웨스 벤틀리, 토퍼 그레이스,

그리고 바로 그 배신의 아이콘! 의외의 그 배우까지.

매튜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후로 대표작 또 하나 제대로 챙긴듯하고,

앤 해서웨이도, 이 작품에서 나쁘진않았던듯요.

사실 이 인간캐릭터들보다 더 좋아한 극중캐릭터는..

인공지능 컴퓨터 '케이스와 타스'였습니다.

 90% 정도만의 진솔함과

65~70% 정도의 유머센스는 Bonus.

끝까지 정말 든든하고 매력적인 존재들이었습니다.

<인류가 생존의 답을 찾아 떠나는 우주여행.. 

결국 우리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여행일지도...>

영화 전개도 그렇지만, 이렇게 글 쓰면서 살짝 생각해보니 

우주여행- 상대성 이론- 시간의 흐름 -캐릭터 성장- 배우의 변화.

인간보다 매력적인 컴퓨터- 컴퓨터도 못한, 때로는 가장 무서운 '인간'등 

<인터스텔라>는 전체가 유기적으로 해석되고 연결되어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인터스텔라> 보면서, 

역시 '인간'이 가장 무섭다고 다시한번 느꼈구요.

그 이유야 어쨌든, 내가 매튜라면 여러번 배신감에 치를 떨었을듯요.

지금 우리가 가지고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 

지구, 자원, 시간의 소중함,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

내가 돌아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 

기다릴 사람과 가족이 있다는 것 등

역시 놀란 감독대로 단순한 '과학영화'가 아닌,

'과학감성영화'를 제대로 담아놓은게 끝까지 훈훈하게 만들더군요.

실제로 중간중간 몇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뭉클하게 되는 장면이 있더군요.

약간 인생살면서 느낄만한 그런 감정들이 복받쳐오르는 때가 있어요.

사실 <인터스텔라>에도 개인적인 아쉬움은 아주 조금 있었습니다.

처음이 좀 덤덤했다면, 중간엔 완전 블랙홀처럼 빠져들었고,

결말은 생각보다 꽤 밝고 희망적이더군요.

사실 이전놀란 생각하면, 약간은 암울하거나 묵직한 그런 결말일 줄 알았거든요.

물론, 마지막 장면의 여운은.. 여전히 남습니다.

사실 <인터스텔라>의 체험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 우주여행을 실제로 한다면 이런 체험이 아닐까?'하는 대리체험을 

단독 12,000원에 호화스럽게 한 셈입니다. (아이맥스 가격임)

글로써는 형언할 수 없는 수많은 우주적 비주얼이 펼쳐지며, 

우주의 여행이 = 인생의 여행처럼 펼쳐지고,

시간 = Time 의 소중함을 깊게 느끼기도 합니다.

5차원이 극중에서 있다고 하던데, 

이 영화는 몇 차원의 신세계 영화.라고 해야할지.

<블랙홀 같은, 웜홀 같은 영화>.

처음엔 <그래비티>를 조금 떠올렸지만, 

<그래비티>가 성층권 근처에서 집중관찰한 우주귀환 무비.라면, 

<인터스텔라>는 제대로 '우주세계의 확장여행'을 시켜준 영화.네요.

초집중과 확장세계의 영역재미.

두 영화 모두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