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별로다!?
고정관념을 깨버린 영화 바람의 검심
소싯적 만화책 좀 보았다 하는 사람들 중 드래곤 볼, 슬램덩크 과 더불어 바람의 검심을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만화 바람의 검심을 영화 화 한다고 하여 많은 화재를 모았 던 영화 바람의 검심
사실 만화를 영화화 해서 재미를 보았 던 영화가 극히 드믈 뿐 아니라 개인 적 으로도 감성을 자극하는
극히 일 부분의 영화를 제외 하고는 재미있다고 느꼈던 일본 영화가 별로 없었던 만큼
기대는 잠시 접어두고 보게 된 영화가 바로 바람의 검심 이였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접어 두었던 탓이였을까
생각 이상으로 영화가 괜찮다!?
영화 바람의 검심 줄거리
그 흉터, 그 칼놀림.. 전설의 발도재가 돌아왔다!
10년 전 세상에 모습을 감추었지만 전설의 칼잡이로 불리는 이름 발도재.
그는 지난 날을 회개하며 불살의 맹세를 다짐하고 사람을 벨 수 없는 역날검을 들고
세상을 방랑하는 히무라 켄신으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자신을 사칭해 세상을 위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결투에 나서게 되는데...
불살의 맹세와 그의 손에 쥐어진 역날검.
그는 자신의 맹세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영화 바람의 검심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만화책을 보았 던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아도 알 만큼 원작인 만화에 충실합니다.
영화는 메이지유신을 전후한 일본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며 유진지사의 편에서 발도재라 불리우며 수 많은 살인을 했던
켄신은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을 죽이는 자신의 검을 내려놓게 됩니다.
더 이상 사람을 베지 않겠다는 켄신의 다짐을 보여주듯 사람을 벨 수 없는 역날검을 가지고 세상을 방랑하던 켄신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그의 마음을 치유해 줄 운명의 여자인 카미야 카오루를 만나게 되고
켄신이 버린 과거의 분신과 같은 악귀 지나이 우도와의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기대이상으로 영화 바람의 검심이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국내에도 수 많은 팬이 있을 만큼 베스트셀러인 만화의 등장 인물과 영화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일치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주인공인 켄신이라는 캐릭터와 사토 타케루는 단연 압도적인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원작인 만화에서 표현하는 켄신이라는 캐릭터의 분위기와 느낌 뿐 아니라 외모까지 일치하며
영화 바람의 검심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바람의 검심 내 캐릭터와 원작 캐릭터의 환상적인 싱크로율
만화 바람의 검심의 첫 스토리를 2시간여의 짧은 시간에 다 담아내야 하기에
자칫 영화가 가볍고 원작의 느낌을 헤칠 것 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원작에서의 대사까지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려 하였으며 디테일한 순서의 차이일 뿐 긴
스토리를 2시간여의 필름에 담아냄에도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편집과
기존 일본의 액션과는 다른 긴박한 액션신은 정말 칭찬해 줄 만한 영화입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전체적으로 <가볍다>라는 말그대로
만화의 실사판 정도로 느껴진 것에 비해 영화 바람의 검심은 원작인 만화를 보지 않고 보더라도
일본의 액션영화를 새롭게 본다고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히려 다소 웃기고 가벼운 원작의 캐릭터를 잘 절제하여 너무 가볍지 않게 표현한것도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켄신을 제외하더라도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화에서의 느낌 그대로 잘 표현해 내었습니다.
게다가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신용
여타 B급 영화와 달리 일본내에서는 인기배우의 출동이라는 이유 뿐 만 아니라 잘짜여진 구성과
캐릭터에 대한 표현 덕분에 해외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부터 박스오피스 자리 1위를 지킬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영화 바람의 검심 등장인물 그리고 원작 인물
과거 발도재라 불리우는 켄신은 시대를 위해 검을 들고 수 많은 살상을 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연 깊은 캐릭터 입니다.
그렇기에 시대가 바뀌면서 그가 검을 내려놓고 사람을 베지 않으면서 그와 동시에 사람을 지키려는 자신과의 맹세를 하고
세상 속으로 자취를 감추는데요.
그 이후 켄신은 발도재라 불리우던 사내라는게 믿기지 않을 만큼 평소 멍하기도 하고 허당기도 넘치고 미소를 짓지만
검을 들었을때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실력이 바로 원작인 만화에서 느낄 수 있는 켄신이라는 캐릭터 입니다.
배우로서의 사토 타케루의 인지도와 함께 표정과 연기는 100%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모까지 느낌이 흡사하니 인기가 폭발 할거라는건 안봐도 비디오.
타케이 에미 역시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받아 활심류(사람을 살리는 검)를 이어가려는 당차고 청순하기까지한
카미야 카오루란 캐릭터와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평소 배우로서의 화장기 짙은 모습보다는 화장기 없고 청순하지만 당찬 카미야 카오루란 역으로서
훨씬 더 이뻐보이는 타케이 에미 역시 영화 바람의 검심의 환상적인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아오이 유유.
혹자는 카미야 카오루 역이 훨씬 더 어울리지 않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순미를 발산 하는 그녀가
생존을 위해 간류의 여자로서 생존하며 거미집(아편)을 만들다가 도망쳐 나오는
섹시미 잔뜩 발산하지만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는 타카니 메구미 역을 맡았는데요.
영화 바람의 검심의 많은 캐릭터들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미스매치가 아니였나 싶군요.
묘진 야히코 역의 다나카 타케토는 패쓰 그냥 잘 어울리네요^^;;
사실 신선조 3번 대장으로 지내면서 주인공인 켄신 만큼이나 많은 팬들을 거느리는 사이토 하지메
원작인 만화에서의 사이토 하지메의 아돌 자세를 완벽히 재현해 내었다고는 하지만 영화내에서 비중이
생각 이상으로 낮아 아쉬웠던... 영화 후반부에서의 장면은 살짝 코믹하기도 했던 와이어 액션 역시 아쉽습니다.
가짜 발도재를 자처하며 살육에 사로잡힌 광기어린 캐릭터 지나이 우도
킷카와 코지가 열연해주며 캐릭터의 겉 모습은 많이 비슷했지만 지나이 우도란 캐릭터의 광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 입니다.
오히려 광기보다는 하나의 일념을 위해서 살육을 일삼는 그러면서 진짜 발도재인 켄신을 기다리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하는게 정답일까요?
다음 영화 바람의 검심에는 나오지는 못했지만 영화내내 눈이 아파보이는 렌즈 끼고 열연하느라
고생한 배우 킷카와 코지 그러나 영화 마지막의 무언가 어설픈 연기는 아쉽기만 합니다.
다케다 간류 - 원작의 캐릭터 보다 오히려 더 친근한?
아야노 고 - 일명 <간지>작렬 원작의 캐릭터 보다 오히려 멋지게 승화한 배우 아야노 고
마무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별로다!?
고정관념을 깨버린 영화 바람의 검심
영화 바람의 검심은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로서 리메이크 하면서 큰 화재를 모았지만
분명 이제껏 만화를 실사로 영화화 한 다른 영화에서의 실망감 때문에 큰 우려감 역시 있었던 영화 입니다.
그러나 만화인 원작 느낌을 그대로 살린 높은 싱크로율과 단순히 피가 낭자하는 액션이 아닌
기존 일본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할리우드 풍 박진감 넘치고 한편으로 아름답기까지만 액션
그리고 유연한 편집까지 기대 이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원작인 만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다시금 기억을 불러내고 영화로서 바람의 검심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흥미진진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서 갑자기 보여지는 어설픈 구성의 아쉬움과 함께
차기작에서 보다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차기작이 기대 될 정도로 원작을 잘 표현한 영화 바람의 검심 리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