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부터 찬바람이 들어오더니 내 피부는 논바닥처럼 말라 붙었다. ‘예전에는 안 이랬는데’라고 생각 하면서 인터넷도 뒤지고 지인들에게도 물어봤지만 대답은 한결 같았다. “겨울이잖아” 병원에 가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의사 선생님이 던진 말은 한 마디였다. “겨울이니까요. 그리고 노화의 시작이죠” 어안이 벙벙했다. 아직 20대 중반인데 ‘노화’라는 단어를 타인에게 듣다니.
냉정한 의사 말처럼 피부 건조는 단순한 ‘수분 부족’이 아니다. 피부 건조는 몸 속 수분과 탄력을 잃게 되고, 각질이 쌓이면서 피부 재생이 원활하지 못해 노화로 이어진다. 특히나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주변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채내 수분 함량이 10%이하로 떨어지고 지방층도 얇아져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실내 난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는 피부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이렇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 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기본이고 각질 관리와 팩으로 진정과 피부 재생을 도와야 한다. 또한 간단한 마사지를 통해 혈액 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 속 수분 보존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경락 마사지 전문 업체 ㈜ 퀸즈 시크릿 약수점 김연화 원장은 “광대뼈가 튀어나온 부분부터 관자놀이까지 이어지는 부분을 꾸준히 눌러주면 좋아요. 관자 놀이는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림프절이라 마사지와 지압을 하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 수분은 유지되고 피부 혈색도 맑아지죠”라고 전했다.
셀프 마사지를 할 때 맨 얼굴에 하는 것보다는 수분 크림이나 페이스 오일을 바르고 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림프를 자극하고 피부 신진 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수분 크림과 페이스 오일의 흡수를 도와 평소 화장품을 바를 때보다 효과를 볼 수 있다.
건조한 피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각질 관리도 중요하다. 피부에 각질이 쌓이면 재생이 원활하지 못하고 수분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김연화 원장은 "퀸즈 시크릿에서는 버블 클렌징을 통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있어요. 버블 클렌징은 모공에 산소를 투입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죠"라고 말했다.
겨울을 한철이지만 피부는 영원하다. 이번 겨울 촉촉한 마사지를 통해 차디찬 겨울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봄날에도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보자.
사진제공-퀸즈 시크릿 홈페이지(www.queensecr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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