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분당 오리] 골뱅이와 호가든 생맥주가 생각날 때, "호프진"

새로운 수학선생님 한분을 모셨습니다.

고로 제가 교무실에서 빠지고 부원장실로 작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제가 옮김에 따라 아이들은 제 방의 이름을 지옥의 방이라 명명하더라는..

저와 기존 남자 수학샘, 그리고 새로운 수학선생님..

이로서 학원에 남자선생님이 3분이 되었군요.

이를 기념하기위해 세 명의 남자 선생님들이 뭉쳐 간단하게 한잔 하기로 합의.

오래간만에 스피드님 얼굴도 볼겸 호프진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생님들께 맛있는 골뱅이와 호가든 생맥주를 먹자고 이야기하고 분당으로 부릉 부릉..

사실, 간판 사진을 찍지 못해 예전 사진을 데리고 왔습니다.

지금은 호가든 생맥주가 6,000원입니다. 착오없으시길 바라며..

여전히 심플한 실내..

제가 아는 호프집중에 분위기는 가장 모던하고 깔끔하죠.

여전히 건담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구요.

요.. 건담은 보면 볼수록 탐난다는..

집에 이런 건담있으면... 밤에 깜짝 깜짝 놀랄일 많겠죠..? 흐흐..

기본안주.. 언제 먹어도 맛있는 프레첼.

기본안주부터 다른 호프집과는 살짝 차별화되었죠.

호가든 생맥주가 마시고 싶을 때 생각나는 집은..

단연 분당의 호프진과... 방이동의 브로이하우스.

기네스생맥주도 있는데.. 전 호가든이 좋아서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선택을.

골뱅이..

개인적으로는 골뱅이 전문점보다 호프진 골뱅이를 더 좋아합니다.

근데.. 접시가 더 깔끔하게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이런 그릇에 골뱅이가 나왔었는데...

스팸사리는 필수..

호프진에서 골뱅이 먹을 때는 스팸사리를 주문한 후..

스팸 반은 골뱅이에 투하하여 함께 비벼먹고 나머지 반은 맥주 안주로 그냥 집어먹지요.

슥슥 비벼서 어느 정도 맛보다가..

스팸넣고 소면 후루룩..

매콤한 양념맛이 입에 착 감기는 느낌. 선생님들도 아주 맛있다며 흡족해해서 더더욱 흐뭇..

왜 맛있는 집 데리고 와서 잘먹는 모습보면 흐뭇한 기분.. 아시죠..?

골뱅이를 먹고 황태구이나 먹을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 ..

수학선생님에게 뭐.. 먹고 싶은거 없냐구 물어보자.. "계란말이요.."

입맛도 독특하시지.. 흐흐..

그래서 왕계란말이에 술 한잔 더했습니다.

스피드님이 주신 서비스안주..

갈적마다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살 점점 빠지는듯하여 걱정도 됩니다.

분당이기에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골뱅이와 호가든 생맥주가 생각날 때 어김없이 들리는 집.

앞으로도 골뱅이와 스팸사리의 조합은 다른 집보다는..

호프진에서 먹어야 만족할 것같은 느낌이.. 그만큼 이 집 골뱅이 중독성있죠.

분당에서 맥주 한잔마시기에 분위기좋고 안주 맛있는 집..

위치 - 오리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먹자골목쪽으로 들어오시면 1층에 오징어나라와 함께 위치.

031) 714- 9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