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방이동] 방이동에서 몇 안되는 이자카야, "도쿠리"

여러 횟집과 고깃집, 다양한 종류의 술집 등등..

화려한 네온사인만큼이나 메뉴도 다양한 방이동에서

그나마 찾기 힘든 집을 꼽으라면 단연 이자카야죠.

개인적으로 이자카야를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간단하게 오뎅탕에 사케 한 잔... 생각나는 밤도 있기 마련.

이 집은 내부가 좁고 꼬치 냄새 풍기는 전형적인 이자카야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넓은 실내에 조금 퓨전화된 이자카야라고 보는 편이 더 적합할 듯.

허나 방이동에 이자카야가 워낙 없기에 손님은들은 끊임없이 드나드는 집.

가게 이름은 도쿠리..

내부 분위기가 예전 노바다야끼가 순간 떠올랐다는...

형님과 구단은 기꾸에서 맛난 스시를 먹고 온 상태고..

피곤한 박실장은 시험기간에 주말보충을 다녀온 상태에서 만난거라.. 간단하게 한잔만 하기로.

사케는 참 많이 마셔보았음에도 특별히 맛있는 사케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이 사케는 개인적으로 깔끔한 맛이 마음에 들었어요.

오래간만이에요.. 건배..

이제는 자주 만나 할 얘기가 없을법도 한데.. 언제나 끊이지 않는 이야기보따리.

오뎅탕..

오뎅을 좋아해서 평소 오뎅국수, 오뎅백반. 참 자주도 먹는편인데..

그래도 이자카야를 평가하는 나름 기준이 오뎅탕의 국물맛이라..

시원한 국물이 좋기는 한데..

저는 조금 더 소프트한 국물 스타일이 좋아서.. 그래도 나름 먹을만한 오뎅탕.

저 유부주머니는 우리 집 냉동실에 많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최근, 집에서 유부주머니를 별로 안먹었구나.. 내일 아침으로 먹어야지. 냠냠..

새우는 영 발라먹기 귀찮아서 흐흐..

이 날은 배가 불러서 오뎅탕 한 가지 밖에 먹어보지 못했으나..

대체적인 느낌이 무난한 수준. 자리가 넓어서 여유롭게 한잔 할 수 있어 우선 마음에 살짝 들고..

1차보다는 이자카야의 특성이 그렇듯 2차나 3차가 어울리는 집.

그래도 방이동에서 몇 안되는 이자카야이니 앞으로도 가끔 방문할듯한 분위기. 흐흐..

위치 - 방이동 먹자골목 사거리 (중앙에 코바가 있어요..)에서 직진하다보면 오른편 지하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