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1등급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곳 팔도 한우 마을 (정육점)

TEL . 051-526-2243

요즘 유행처럼 식육식당들이 많이 생겨나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에 찾는 곳은 지인께서 소개해주신 팔도 한우 마을이라는 곳

1등급 한우 등심이 좋다고 하여 지친 몸과 마음에 기름도 보충하고 한잔 지꺼릴겸 찾아 보았습니다.

위치는 반여동 중고차 매매단지 부근입니다.

반여점이라는 글귀를 보니 체인점 형식의 식욕식당인가 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육점의 분위기가 물씬나며 쇼케이스엔 잘 정돈된 모듬 고기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접시에 담겨진 적당한 고기를 선정해서 드셔도 되고 따로 100g단위로 주문하셔도 됩니다. 100g 평균 1만원 정도

입구에도 몇개의 테이블이 있지만 안쪽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야외 좌석들이 있습니다. 한쪽켠에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룸도

먼저 깔리는 곁찬들은 고기에 집중하기 좋게 소소합니다. 그래도 요런 겉절이 하나 있으면 깔끔하죠.

요즘 고깃집에선 명이나물을 많이 쓰던데 특이하게 깻잎을 내놓고 있더군요. 원래 명이가 나오기전엔 이게 더 별미 였다능..

등심과 특수부위 모듬을 골랐는데 등심 두께가 얇아서 등심만 따로 두툼하게 주문하였습니다.

등심 때깔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역시 소고기는 두툼한게 보기도 좋고 맛도 있어요.

숙성된 특수부위들 ...참고로 직화구이로 구워야하기에 지방이 많은 고기보다 덜한 고기를 선정하는게 드시기 좋습니다.

등심을 따로 주문해서 5만원대 가격이 6만원대로 업되었군요.

튼실한 참숯들이 들어오고... 소고기를 구울땐 참숯이 가장 좋죠

석쇠를 올려 등심 먼저 구워 봅니다.

다들 레어를 좋아하는 식성들이라... 저 또한 겉만 살짝 익혀서

큼직하게 썰어 봅니다. 역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살짝만 익히는게 달콤한 지방맛과 식감이 가장 좋더군요.

겉만 익힌 등심을 소금만 찍어서 먹어 봅니다. 역시 두께가 있다보니 육즙도 많이 나고 식감도 참 좋군요.

이렇게 좋은 안주가 있는데 소주가 빠질 수 없죠. 눈금이 그려진 소주잔이 참 특이하군요.

참기름에도 찍어 먹고 최근 먹었던 등심중엔 가장 맛있쪄요 !!

이제 특수부위들을 욜려서

좋은 등심을 먹고 난 뒤라 맛이 반감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던 등심과 달리 ....ㅋㅋ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넘에 살은 소중하니까 ㅋㅋ

아쉬움을 달래려 1만원짜리 육회를 주문해 봅니다. 계란노른자 하나 올렸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식사는 된장찌개로 .... 묽은 된장은 소소하더군요. 땡초넣고 밥 말아서 팔팔 끓이면 안주로 그만 ..ㅋㅋㅋ

분위기와 가격대비 한우를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더군요.

앞전에 소개했던 영일식육식당도 괜찮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팔도 한우마을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무뚝뚝한 서비스만 조금 개선되다면 말이죠 .

좋은 곳 소개해주신 초롱님께 감사드립니다.

Nikon D200 / af20mm f2.8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