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오돌이가 삼겹살을 그닥 즐기지않는건

집안분위기때문이기도하다

어릴적부터 우리집은 고기좋아하는 아빠님덕에

소고기도 줄창 많이 먹었던것같다

물론 아빠님이 좋아하시는 보쌈땜에 돼지고기를 먹긴했지만

그때만에도 삶은고기는 안좋아해서 패쑤~

그러다 아빠님이 아프시고나서부터는 주로 살코기위주의

고기식단이 주를 이루었다

 

그렇게 먹고사시다가 결혼을 하였는데

이 또 이집사람은 삼겹살귀신인게다

허구한날 삼겹살을 먹으니

기름기있는 고기싫어하는 오돌인 완전 질릴수밖에~

 

해서,

밖에나가 돼지고기먹을때는

홀로 목살을 고집하여 구박을 받기도하였다는

사연많은 오돌이의 삼겹살스토리~

 

맛집을 돌아다니기시작하면서도

삼겹살집은 거의 안갔고

대부분 소금구이집이나 갈매기살같은걸 먹었는데~

작년인가 분당투어갔던날먹어본

내장산토종흑돼지는 삼겹,오겹살에 대한

오돌이의 선입견을 완전히 뒤바꿔주었다

 

분당 <내장산 토종흑돼지> 포스팅보러가기 --> 꾹!

 

두툼한 고기살에~

기름조차도 꼬소한~

껍질까지도 바삭쫄깃~

그때 반한 이후로

이제는 두툼하게 썰은 삼겹살이나 오겹살은 잘 먹는다

 

물론 그런집이 널려있는게 아니니

까다롭게고를수밖에 없다만~

ㅅㅣㅊ신촌에서 오픈한지 벌써 2년이 다되었지만

강호에 숨겨져있던,

제주도야지를 전문으로한다는

<탐라돈>에 가보게되었다~

 

 

 

 

 

 

 

탐라돈

 

 

 

 

아직은 지점이 하나밖에 없고~

홍대본점이 바로 여기~

신촌역에서 더 가깝다

신촌기찻길옆쪽이랄까~

 

 

 

 

이름이 맘에 드는군~

탐라돈이라~ ㅋ

 

 

 

 

제주도의 쐬주인 한라산은 판다하여

어찌나~ 감동스러웠던지~

 

 

 

 

제주에서도 인정받은품질의 도야지를 판단다

 

 

 

 

저렴하게 먹을수있는 세트판매가 있구나?

 

 

 

 

벽면에도 메뉴판이 있고~

 

 

 

 

요래 메뉴판책자도 있다~

 

신촌이라서그럴지모르겠지만

이정도면 가격도 착한편~ ^^

 

 

 

 

한라산은 한라산맑은소주말고

오리지널한라산만있다

 

예전에 도수를 낮춘 한라산맑은소주 마셔봤는데

역시 오리지널21도짜리가 좋더라

 

 

 

 

화장실엔 요래 광이 붙어있네

덩~이다 ㅋㅋㅋ

 

 

 

 

드럼통에 앉는자리도 있고

털푸덕자리도 있다

 

요런스탈 오돌이가 참 좋아하는 분위기라지~

 

 

 

 

왠 쌩뚱맞은 부채인테리어인가 했는데

요건 사장님의 지인의 작품으로

제주도의 풍경을 그린것이다

 

호오~ 멋진데~

 

 

 

 

주문하면 기본찬 나와주시고~

 

양배추샐러드랑 묵은지~

묵은지는 어디에나 어울리는 만능인기반찬~

 

 

 

 

다소 느끼뤼한 고기를 먹을땐

부추양파장이 최고!

 

 

 

 

요런 소스도 나와주시는데~

요건 멸치젓을 좀 묽게만든 소스다

요기다가 도야지를 찍어머으면 감칠맛이 난다는~

 

인천부암갈비에서도 멸치젓갈을 주는데

여기사장님도 맛을 좀 아시는듯~

 

 

 

요건 레몬을 띄운 달짝한 마늘소스다

고기를 찍어먹어도 맛있고

나중에 껍데기꾸워먹을때 아주 유용했다는~

 

 

 

쫌 맘에 드시는^^ 나무받침에 상추랑 고추 나와주신다

 

 

 

 

생소금구이 3인분~

 

 

 

 

칼집이 들어가있다

요래하면 고기가 골고루 잘 익어서 좋지~

 

 

 

 

진정한 오겹살이로구나~

 

 

 

 

두께가 가히 환상~

 

요래 왕소금 솔솔 뿌려나와주시면~

황홀지경에 빠지는게다

 

 

 

보통 삼겹살은 돌판이나 솥뚜겅을 쓰는곳이 많은데

탐라돈은 숯불에다가~

 

 

 

 

철망이 올라간다

 

기름많은 오겹살덕분에 연기는 좀 나지만~

그래도 숯불에 구운 고기맛은 최고지~

 

 

 

 

한쪽이 노릇해질즈음

훌렁 뒤집고~

 

 

 

 

흑흑~ 빨리 익어라~

오돌이 죽겠다

 

이날은 9시가 다되서 요걸 먹으러온지라

등가죽과 뱃가죽이 찰싹 들러붙어있었던지라~

고기익는걸 기다리는건 고문이었다

 

 

 

 

오겹살인데 요래 뼉다구가 붙어있다

바로 뼈옆의 살인가보다

 

 

 

 

고기를 자른다음 좀더 익혀야한다

돼지고기는 덜익은거 먹으면 아니되니까~

꿋꿋하게 참으며 지져주신다

 

 

 

 

고기를 굽다보면

요래 된장찌개도 나와주시고~

 

 

 

 

두부와 조개가 들어있는 삼삼~한 된장찌개~

 

 

 

 

드뎌 만들어진 완성품~

요렇게 양파장위에서 다소곳하게 독사진한컷~

 

 

 

 

히히~

결이 살아있다고나할까

 

 

 

 

요렇게 멸치젓소스에 찍어먹어도 맛나고~

 

 

 

 

상추에 싸서 마늘이랑 냠냠~해도 맛나고~

 

 

 

 

껍질이 바삭하니 쫄깃~

오돌이가 좋아하는 요 껍질맛~

 

 

 

 

한라산 쐬주!

 

 

 

 

1950년생이올시다~ ㅋ

 

 

 

 

 

 

21도짜리!

 

진짜 오랫만에 20도 넘는 쐬주를 맛보았다

갠적으로는 19쩜 몇도짜리보다 쓴맛이 되려 덜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오호~ 요거 맛들여버려서 우얄꼬~

아무래도

요거랑 맛난 오겹살먹으러 신촌에 자주 출몰할듯!

 

 

 

 

묵은지에 싸먹으니 개운하니 좋고~

 

 

 

 

나머지 한판 올려서 꿔주신다~

우오오~

완전 스테이크잖아~!

 

 

 

 

요런고기 진짜 오랫만이라는~

감동의 쓰나미~~~

 

 

 

 

계속 먹어주신다~

이젠 거의 흡입지경~

우하하핫~

 

 

 

 

요래보니 꼭 벽제구이로의 항정살칼집같구먼~

제주도야지오겹살도

그에 지지않은 맛! ^^

 

 

 

지그재그 칼집? ㅋㅋ

 

 

 

 

다음을 항정살~

요거이 1인분이란다

 

 

 

 

양도많고~

두툼하고 큼직하니 맘에든다

 

 

 

 

요건 갈매기살~

 

 

 

 

손질이 잘된 덩어리로 준다

 

 

 

 

올리고~

올리고~

 

 

 

 

노릇노릇하게 꿔서~

 

 

 

 

원래 항정살은 그닥 좋아하지않았는데

요즘은 없어서못먹는~ 으흣~

꼬소하니 맛난다

 

 

 

 

갈매기살은 요래 덩어리째로

훌떡훌떡 잘 구어주시고~

 

 

 

꼭 갈비살같네~ 히힛~

 

 

 

 

요것도 멸치젓소스에 찍어서 마늘이랑 냠냠~

 

 

 

 

매콤양념껍데기~

 

뚝배기에 담아나오는 요거이 1인분이고~

5500원이다

 

 

 

 

다른돼지고기집의 껍데기와는 달리

ㅌㅏㅋ탐라돈의 껍데기는 삶아서 나오는 스타일이다

 

 

 

 

멸치젓갈에도 담가서~

레몬마늘소스에도 담갔다가~

다시 숯불에 꿔먹는다

 

 

 

이미 익힌 껍데기라

숯불에 구우면 야들~해지고

살짝 식히면 다시 쫄깃하게 먹을수있다

 

맛있게 해주신다고

사장님이 직접 껍데기를 꿔주셨다 ^^

 

사장님이 젊고 의욕적이신지라~

이리저리 테이블을 돌아댕기시며

봐주셔서 더 맛나게 잘 먹었다

 

 

 

 

요건 달짝한 마늘소스에 담갔다가 꾸워지고있는 껍데기~

윤기가 잘잘잘~~~

 

 

 

 

식히고있는중임다~

 

 

 

 

달짝한 소스에 담갔다 꿔서

매콤한맛은 별로없지만

식혔다먹으니 요것이야말로 진정한 쐬주안주다

 

(오돌이는 껍데기킬러인지라

다소 편애하는경향도 있으니 참고바람 )

 

 

 

 

묵은지 김치찌개~

 

 

 

 

김치가 시콤하니 잘 익어 국물이 시원~하다

 

 

 

 

돼기고기도 두툼하고 큼직한넘으로다 듬뿍~

바닥까지 싸악싸악 퍼드셨다는~ ㅋ

 

우리식귀일당들~

가볍게 먹고 2차가자~한것이

요거조거 골라먹고

제주도야지와 한라산에 신이나버려서~

늦은시간까지 죽치고

츠묵츠묵하셨다지~

 

오늘은 오전에 비가 개인다더니~

우루룽쿵쾅몇번치더니

비가 쏴아아아아~~~

아 또 바삭쫄깃한 오겹살에

한라산 한잔 땡겨주시는구나아~

 

생각같아서는 아쉰대로

바로 아랫층에 부침개랑해서 낮술하고싶지만~

조카 지후미의 출현으로

그들과 지지고볶을듯~

 

(하루 쉬었다고 또 술타령하는거바라바라~ ㅡㅡ )

 

비오는 토욜~

즐주말하소서~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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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마포구 창천동 5-137 송우빌딩 102호

 

...신촌역8번출구로 나와 직진~

하나로마트의 자리는 지금 공사중이라 천막이 주르르~

공사장끝에서 좌회전하여 쭉~가다가 우측에 고기집들이 즐비한곳으로

우회전해서 직진하면 기찻길고기집지나 전방에 탐라돈이 보인다

 

전화번호: 02-3141-4592

 

 

 

 

 

 

 

 

 

퍼가실때 댓글을 안달아주심~ 김새요~ 푸시식~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