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특별한 여행을 꿈꿀땐
주저없이 전북 고창으로 간다!
11월, 제주도에는 때 아닌 눈이 내리는가하면 전라도는 이제 막 가을이 만발이다.
겨울을 앞둔 가을의 끝자락, 전북으로 발걸음 한 길.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두고 싶어지는 곳, 전북 고창에 닿는다.
꼭 가야할 곳만 들른 곳이 무려 40여 장소.
이 중, '여기 가봤으면 고창 다 봤지.'싶은 고창다운 명소를 소개한다.
따라만와도 전북 고창 여행 끝! 2박3일 고창여행기. 그 첫번째 장
Step 2 '고창' 하면 바로 이곳!
선운사 → 선운산도립공원
고창의 1일차 여행콘셉트가 고창의 멋과 맛이었다면 2일차는 고창에서만 갖을 수 있는 힐링타임을 맘껏 누려보자. 힐링여행의 첫 코스는 선운사와 선운산 산행이다.
▲ 사시사철, 계절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선운사
선운사는 국내 꼭 가봐야할 여행지 99선에 꼽힐 정도다. 대규모의 사찰로 사계절의 풍경이 모두 색다르게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선운사 초입에서 선운사까지 닿는 20분 거리의 도보길에는 봄,여름철이면 검붉은 꽃무릇이 가을철이면 오색찬란한 단풍잎이 가득매워 장관을 연출한다. 한껏 눈을 머금은 선운사의 설경은 두 말 하면 잔소리. 선운사길 옆으로 흐르는 도솔천은 사계의 풍경을 담으려는 출사객들로 축제 현장을 방불케한다. 선운사는 제대로 둘러보려면 한나절이 꼬박걸릴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크다. 선운사 중심부에 위치한 대웅전을 기점으로 구획을 나눠 차례차례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사찰 내에는 탬플스테이와 불교대학원,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갖게되는 느낌도 각양각색, 다양하다.
▲ 볼거리가 다채로워 등반이 즐거운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의 이모저모
선운사를 나와 도솔천을 끼고 극락교를 건너면 선운산 산행이 시작된다. 높진 않지만, 볼거리가 꽤 많은 산으로 산행에 지루함이 없다. 숲이 울창하고 곳곳에 기암괴석과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계절감을 느끼기에도 좋은 선운산은 커다란 장사송과 약 10m 남짓, 천연동굴을 이루고 있는 진흥굴, 인간의 작품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마애불상과 기괴암석이 빚어낸 용문굴, 보기만해도 짜릿해져오는 낙조대, 정상의 천마봉 모두 놓칠 수 없는 뷰포인트이다.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선운산 산행길은 마치 자연이 인간에게 내린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기분이다. 도선사를 거쳐 장사송, 진흥굴 - 도솔암 - 마애불상 - 용문굴 - 낙조대 - 천마봉의 순으로 산행 후 도솔암 방면으로 하산하는 동선은 약 3시간의 코스로 가장 무난하면서도 선운산의 하이라이트를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코스가 되겠다. 선운산도립공원을 방문한다면 공원 초입에 즐비한 맛코스도 잊지말자! 고창의 별미인 모시떡과 복분자를 통째로 갈아만든 복분자쥬스가 건강한 기운을 더욱 돋궈준다.
Step 2 ' 몸은 물론, 정신까지 말끔하게 힐링 '
석정휴스파 → 힐링카운티
아름다운 풍경과 기운으로 기분좋은 힐링을 했다면 여독을 말끔히 풀어줄 석정휴스파에서 고창여행의 여정을 마무리 지어보자.
▲ 석정휴스파의 모습. 2012년 여름에 개장하여 신개념 스파시설 및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석정휴스파는 전북의 유일한 온천인 석정온천이 페쇄된 후, 10년의 시간을 거쳐 현대식으로 리뉴얼된 국내 최초의 게르마늄 온천수 온천이다. 수도권의 수많은 스파와 워터파크가 다이나믹하다면, 석정휴스파에서는 호젓한 온천욕을 즐기며 물아일체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전 시설, 게르마늄 온천수 사용으로, 대욕장 뿐 아니라 실내외 스파에서도 지친몸을 정화할 수 있다. 석정휴스파는 시원시원하게 설계된 큼지막한 공간과 친자연적인 인테리어 또한 인상 깊다.
석정휴스파를 포함하고 있는 힐링카운티는 총 43만평의 면적으로 '힐링'을 테마로 친자연적인 펜션 단지와 요가명상실, 아로마테라피, 홀론의원과 마트 등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에 있다. 서울송도병원을 모회사로 하는 힐링카운티는 의료관광이나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여행콘셉에 맞추어 전 객실을 황토로 지은 황토방을 제공하는 한편, 힐링카운티를 둘러싸고 있는 방장산을 산림욕하는 트래킹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방장산 트래킹은 웰빙 열풍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장산은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방출되는 편백나무숲이 방대하게 펼쳐진 산으로 진정한 힐링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힐링카운티의 모든 시설과 코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및 체험이 가능하다.
연말과 함께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앞둔 11월, 다양한 테마로 가득한 고창에서 그 끝과 시작을 함께 해 보는 건 어떨까? 의미있는 마무리와 기운찬 시작을 특별한 여행과 함께 하고 싶다면 전북 고창으로 떠나보자. 이국적 풍경과 동시에 우리의 것을 온전히 지켜가고 있는 동양미를 고루 갖춘 맛과 멋의 고장, 고창의 매력에 흠뻑 젖을 것이다.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라는 서정주 시인의 시 한자락을 빌려, 고창여행의 팔할은 위의 1박2일 코스라는 것을 잊지말자. 따라만 밟아도, 전북 고창의 팔할을 보는 셈이다.
따뜻한 여행 어떠세요? <전국 인.. 
겨울야경 따라나서는 서울여행 
일몰과 함께하는 2012 연말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