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하늘아래 노오란 단풍구경
멀리가지 말고 서울에서 하세요.
▲ 가을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입구 풍경
단풍 구경 어디로 갈까 고민중이라면? 산으로 가기에는 너무 멀고 힘들고.. 공원은 좀 심심하다 생각이 된다면? 멀리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알록달록 단풍을 구경과 더불어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동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추천한다.
어린이대공원은 봄, 가을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는 멋진 길이 있고 가을에는 대공원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나들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중간중간 가을 꽃인 국화와 단풍이 잘 어우러지도록 조성이 되어있어 가을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 서울 어린이 대공원 내부의 단풍 풍경과 잔디밭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53만여㎡의 넓은 공간에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및 다양한 공연시설과 체험공간이 가득한 가족테마공원이다. 지하철로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특색있게 아름답고 즐길 거리가 많지만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낙엽길을 거닐며 도심속에서 가을 자연의 낭만과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 공원 내부에 조성된 테마 공원
어린이대공원은 크게 동물나라, 자연나라, 재미나라로 테마가 나뉘어 지는데 자연나라에는 식물원과 생태 연못, 환경연못, 장승촌, 전래동화마을과 같은 자연속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다. .
▲ 동물원의 동물 모습
동물나라에는 바다동물, 맹수, 새, 초식동물 등 95종 4100여마리의 동물을 볼 수 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동물원을 이용 할 수 있어 나들이, 소풍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마지막 재미나라에는 놀이동산, 동물공연장, 음악분수 등 즐길거리다 다양하다. 하지만 현재 놀이동산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노후로 인해 2014년 3월까지 교체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한다.
▲ 단풍이 물든 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생태 연못 주변
넓은 면적에 잔디 조성이 잘 되어 있고 큰 나무들이 많아 자리를 펴고 앉기 좋은 서울 어린이대공원, 짧은 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 ~ 10월 말쯤 꼭 한 번 시간을 내서 삶의 여유를 즐겨보길 바란다.
글·사진 = 김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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