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조한 제 입술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는 제품이 있어요.

평소에 끈적임이 강한걸 싫어해서 립글로즈를 잘 사용하지않지만,
요즘은 주구장창 사용하는 제품!

바로 메이크업포에버의 글로시 풀 끌뢰르 랍니다 !

향이 좋아 먹고싶어서 계속 바르고 싶어지는 글로시 풀 끌뢰르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 제품 정보

용량 : 10ml

가격 : 2만원 후반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메이크업포에버 홈페이지에 접속하는데 자꾸 에러가 나서

정확한 가격을 모르겠어요- 작년(09')에 구매하셨다는 분이 27,000원이라고 하셨는데

더 가격이 올랐을지도 모르는 마음에 2만원 후반대라고 적어두도록 할게요!

● 제품 색상

제가 사용한 색상은 4호 로즈 푸시아 색상이에요.

한눈에 봐도 나 핫핑크에요~ 하고 말하고 있는것 같은 색상의 제품이랍니다 :)

사실 핫핑크 색상은 잘 사용하지않는 편이라 좀 아쉬워요ㅜ_ㅜ

누드컬렉션을 많이 봐와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

● 제품 외관

일반적인 튜브타입의 립글로즈와 동일한 크기에요.

튜브타입은 뚜껑만 돌려서 열어주면 되는 간편함이 있지만 저는 휴대가 조심스럽더라구요.

예전에 한번 튜브타입의 립글로즈가 파우치에서 터진적이 있어서 ;_;

어쨌든 튜브타입을 그리 선호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않은 외관이에요.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속살을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ㅁ/

● 발색력, 질감, 향

발색은 의외로 별로 강하지않더라구요.

맑은 느낌의 핫핑크컬러로 발색이 되어서 혈색없는 입술을 지닌 제 입술에 잘 맞는 컬러였어요.

핫핑크컬러의 립스틱과 함께 매치하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비슷한 느낌의 핑크컬러의 립스틱이더라도 굉장히 잘 맞을것 같기도했구요!ㅎㅎ

질감은 굉장히 쫀쫀하다고 해야하나요?

끈적임이 강할것처럼 쭉쭉 잘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입술이 무거울것 같아 걱정했어요ㅜ_ㅜ

하지만 입술이 그리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끈적임도 강하게 느껴지지않았구요.

대게 유리알 광택이 나는 립글로즈는 끈적임이 심한데 끈적임이 덜한편이었어요.

향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향이 좋아서 계속 바르고 싶어질만큼 너무나 먹고싶더라구요 ㅜ_ㅜ

제가 너무나 사랑해 마지않는 베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칩 향이 나요.

알싸~한 향이라서 립플럼프의 기능이 있는건가? 싶었는데 립플럼프 기능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향만 들어있는 정도랄까요 !? ㅎㅎㅎㅎ

입술이 도톰해보인다거나 주름이 쫙쫙 펴지는 기능은 없었어요ㅜ_ㅜ

사실 저는 립글로즈를 잘 사용하지않아서 그런지 2만원 후반대의 돈을 지불하고
립글로즈를 구매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않더라구요-

제 아무리 유명한 제품이라고 한들 몇만원짜리의
립글로즈를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더랍니다.

구매하더라도 저렴한 로드샵에서 투명한 글로스를 구매하는정도에요.

사실 끌뢰르는 누드컬렉션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누디한 컬러를 사용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던게 사실이에요-

제가 핫핑크컬러를 잘 사용하지않기도 해서 별 감흥없이 로즈 푸시아 컬러를 맞게 되었어요.

글로시 풀 끌뢰르의 크기는 보시다시피 일반 튜브타입의 립글로즈와 동일한 크기에요.
전체적인 길이감은 같았지만, 둘레는 아주 살짝 얇은 편에 속하더라구요-

제가 튜브타입의 립글이 랑콤 쥬이시튜브 샘플 딱 한개 있는지라,
지니고 있는 튜브타입의 립밤과 크기를 비교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색상을 비교할 클리오 아트 립글로즈 푸시아핑크컬러에요-
외관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컬러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함께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끌뢰르의 입구부분이에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게 입구가 사선컷팅되어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사선컷팅되어 나오는 제품들이 입술과 맞닿는게 쉬워서 그런거겠죠?ㅎㅎ

끌뢰르 역시 입술에 바르기 쉽도록 사선컷팅이 되어서 나온 모습이에요.

그리고 적당한 크기의 구멍이라서 립글도 적정량을 사용하기에 알맞은 모습이에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튜브타입의 립글로즈가 별로 마음에 들지않더라구요-
사선컷팅된 입구부분으로 립글을 펴발라줘야하는데 남은 잔여물을 휴지로 항상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튜브타입을 별로 선호하지않는 편이에요-

위의 사진은 로즈푸시아의 단독 발색이에요.

굉장히 핫! 한 핑크컬러임이 분명히 보여지는 컬러랍니다.
사실 처음에 손등에 로즈푸시아를 짜놓고 볼때 이건 쌩얼에만 발라야되-ㅂ-
라고 생각하며 무진장 아쉬워했어요-

차라리 조금 누디한 핑크컬러였다면 데일리로 발라줘도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었어요.
워낙 핫핑크컬러는 잘 안바르다보니 그런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래부분의 사진은 위에서 말씀드린 클리오 푸시아핑크컬러와 비교해본 사진이에요.
클리오제품의 컬러가 보다더 분홍빛에 가깝다면 로즈푸시아는 자주빛에 가깝더라구요.

둘다 비슷비슷한 핫핑크 컬러임은 분명하지만 발색은 클리오제품이 더 우수했어요-

클리오제품은 펴발라줘도 제 색상이 나오지만 메포제품은 펴발라주면 여리여리해지거든요.
둘다 장단점이 있는 제품인것 같더라구요 /ㅁ/

끌뢰르는 엄청난 점성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는 몇번 들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어떨까? 하는 호기심반, 별로겠다 라는 아쉬움 반의 마음을 지니고 있었어요-

손가락을 이용해서 끌뢰르의 점성을 테스트해보았는데, 왠걸-
너무 신기하고 황당할정도로 끈끈하더라구요.

그래서 입술이 무겁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기 시작했어요 ㅜ_ㅜ

저 .. 입술이 끈적임이 강하거나 무거운느낌이 강한 립글로즈는 정말정말정말 싫어하거든요ㅜ_ㅜ

끌뢰르를 접한 첫날에는 그냥 맨입술에 발라보았어요.
제가 워낙 입술색이 없는지라 그럭저럭 잘 발색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생각만큼 핫!한 핑크컬러로 발색이 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혈색이 있으면서도

약간 핫핑크의 느낌이 나는 맑은 핫핑크로 발색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알싸~하게 향이 나는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칩향이더라구요!
그래서 먹고싶어서 계속 바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제가 워낙 입술색이 없어서 립글 하나만으로는 발색이 부족한듯 싶어서
매트한 립스틱과 함께 발라보았어요-

핫핑크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MAC의 핑크누보와 함께 발라보았답니다.

핑크누보도 굉장히 매트한 타입이라서 요새 잘 바르지않았는데 함께 발라주니
매트하지도 않고 촉촉하면서 발색도 더 좋아지더라구요:)

넘넘 만족스러운 결과였어요/ㅁ/

전 앞으로도 이렇게 립스틱과 믹스해서 사용할것 같아요 ♪

● 글로시 풀 끌뢰르 최종평가

요즘같이 건조한 시기에 딱인 립글로즈에요.

여태까지 마음에 들었던 립글로즈가 없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음, 향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글로시 풀 끌뢰르를 사용하면서 베스킨라빈스에 가장 가고싶어졌어요 (응?)

지속력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립제품 자체적으로는 지속력을 평가하지않는 주의라서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아무튼 너무 무겁지도 않으면서 너무 끈적이지도 않는 그 적당함이

제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ㅎㅎ 올 겨울 계속 꾸준히 사용할 것 같아요 :)

＊ 불펌은 제 가운데 손가락을 들게합니다.

＊ 추천과 댓글은 저의 애정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