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도쿄디즈니리조트®의 쇼핑센터인 익스피어리® (IKSPIARI)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JR 게이요선 마이하마역 개찰구를 나와 좌측 전방으로 걸어서 2분으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건물이랍니다. 도쿄디즈니리조트 웰컴센터와 이웃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파크 입장을 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쇼핑센터라서 일반인들도 무척 즐겨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상당히 큰 곳이라 한 번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천천히 돌아보시면 곳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숍들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안겨다 준답니다.
JR 게이요선 마이하마역도 있고 디즈니리조트라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리조트게이트웨이스테이션이 바로 익스피어리 쇼핑센터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다른 파크로의 이동도 간편한 곳이지요.
처음 이곳을 들리신다면 굉장히 크고 넓어서 타운 가이드 리플렛을 참고하셔서 도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자칫 방심하면 길을 잃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길을 잃어도 또 다른 재미난 구역을 찾는 재미가 쏠쏠해서 그대로 즐기실 수 있답니다. 자 이제 약 140개의 숍과 레스토랑이 있는 하나의 마을인 익스피어리를 돌아볼까요?
입구에서부터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숍, 기분좋은 패키지 포장에 티하우스며 캐릭터샵 등등 아주 다양한 샵들이 모여있답니다. 샵마다 들어가서 다 구경하려면 하루가 지나도 모자를꺼 같아요. 여유롭게 거닐면서 천천히 구경하고 틈틈히 개성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나 음료나 디저트를 즐기기도 해야겠죠?
중간에 만날 수 있는 시네마 익스피어리는 16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규모인 시네마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돔 형식의 천정인 이곳에 가면 말소리를 낮추어야해요. 안그러면 말이 온 사방으로 퍼지는 신기한 곳이거든요.
또 다른 층으로 가보았습니다. 익스피어리는 테마별루 9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윗층으로 가면 외부와 오픈되어 있는 공간도 볼 수 있어요. 익스피어리의 백그라운드 스토리가 있는데요. 옛날 옛적에 익스피어리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배를 만드는 기술과 항해술이 뛰어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세계 각지의 교역상인들이 이마을을 찾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세계 각지의 문화들이 모이고 그래서 탄생한게 익스피어리 마을이라고 하네요.
이제부터는 제가 직접 들어가보았던 일부분의 샵과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릴게요.
인테리어소품이나 주방용품에 관심이 많은 여성분들이라면 100% 공감하고 좋아할 곳인 네츄럴키친(Natural Kitchen)입니다. 전 딱 보자마자 여긴 내가 가야할 곳! 이라며 점찍어 둔 곳이었답니다. 이곳은 105엔 샵이예요. 샵안에 대부분의 생활잡화 물건들이 1개에 105엔씩 하거든요.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인기가 많은 곳이었답니다.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내부가 그리 크진 않지만 벽면을 둘러싸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거든요. 컵과 소서, 식기, 다기, 바구니, 철망, 베이킹 도구, 패브릭 제품, 인테리어소품 등등 다 거론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종류가 많았는데요, 저는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장바구니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그렇게 맘에 드는걸 담다보니 장바구니가 한아름 채워졌네요. 줄서서 계산을 해야할만큼 일본 사람들도 여길 즐겨찾는 곳인가 봅니다. 저도 한참 줄을 서서 계산할 수 있었거든요. 어찌나 뿌듯한지 이런 숍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램을 속으로 읖조리면서 아쉽게 샵을 나왔답니다.
그 다음으로 가본 샵은 얼스라는 곳인데요. 영문으론 earth music&ecology라는 곳이예요. 일본은 왜 여리여리하고 하늘거리는 여성스러운 예쁜 옷을 많이들 입고 다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그런 여성스러운 옷들인데 디자인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티셔츠, 원피스, 스커트, 이너웨어부터 신발에서 가방까지 정말 다양한 패션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인테리어도 굉장히 순수한 느낌이 물씬나는 공간이었구요, 다른 옷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세일도 적절히 이용하면 보물 같은 옷을 고를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네츄럴한 모델 사진도 인상적이었어요!
정신없이 샵 구경들을 하고 나서 중앙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은 셀레브레이션 플라자입니다. 이곳은 이벤트성 장소구요, 계절별로 시즌별로 다양하게 꾸며지는 공간이예요. 한 구석에 크게 보이는 미키마우스를 보니 이곳은 바로 디즈니 스토어랍니다. 디즈니 캐릭터 샵으로 다양한 제품을 가득 담고있는 숍이었어요.
이곳에서도 저는 정신줄을 놓고야 말았습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걸 좋아하는데 그런 악세서리나 생활용품이 많았거든요. 캐릭터들이 접미되서 어찌나 알록달록 화려하고 귀여운지 모두 다 사고 싶었지만 고심끝에 몇 가지 기념품으로 만족했답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 곳이고 파크를 들어가지 않고서도 디즈니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서 이곳만 들리려고도 많이들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샵들 구경을 열심히 하고 돌아다녔다면 아픈 다리를 잠시 쉬게하고 배를 불리울 레스토랑을 가야겠죠. 저도 익스피어리 쇼핑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한 레스토랑을 들어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스키야키를 먹을 수 있는 이마한. 고급스런 일식집 분위기였습니다. 차분하고 정갈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었지요.
저는 스키야키 정식을 지인은 석쇠구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요, 소고기가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같이 곁들여진 생 달걀을 풀어 듬뿍 찍어먹으면 소고기의 짭짤한 맛을 중화시켜주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고슬고슬한 흰쌀밥도 맛있고 미소국과 샐러드도 맛있게 먹었어요. 스키야키 정식은 일본에서 처음 맛보는 음식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식감있고 쫄깃한 고기 스타일이랑은 완전히 달랐어요. 저는 씹는 것보다는 입안에서 한 번에 녹아 없어지는 이런 스키야키가 딱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즐거운 담소와 함께 또 식사시간을 보내고 입가심으로 깔끔한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다시 익스피어리 구경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도쿄디즈니리조트 파크로 입장하기 전,후로 시간이 여유가 생기신다면 이곳 익스피어리에서 시간을 활용해보세요. 굳이 어디론가 가지 않아도 도쿄디즈니리조트에서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니 쇼핑, 식사, 디저트 등등을 모두 한꺼번에 해결하기 안성맞춤이거든요.
저녁시간에도 오픈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이곳에서 남은 저녁시간을 보내셔도 좋답니다. 저도 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남은 저녁시간을 지인들과 함께 보내려고 다시 익스피어리 쇼핑센터에 로티스 하우스(Roti’s House)를 찾았답니다.
마이하마 지역의 특산 맥주공방이예요. 이곳에서는 맥주를 직접 만드는 곳에서 바로 공수해온 맥주라 아주아주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5가지의 맥주를 고르기 앞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데요, 하나씩 맛본 후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맥주를 선택하면 된답니다. 저는 부드러운 영국 맥주를 선택했어요^^ 안주로 후렌치후라이를 주문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다르게 기름맛 하나도 안나면서 바삭하고 사각사각 씹히는 후렌치후라이! 어쩜 이렇게 맛있는 후렌치후라이가 있는건지 지인들과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도쿄디즈니리조트를 간다고 했을 때 오직 도쿄디즈니랜드®나 도쿄디즈니씨®의 파크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보물 같은 장소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도쿄디즈니리조트로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꼭 시간을 내어서라도 익스피어리로 가보시길 추천해드려요. 파크를 이용하시면서 남는 시간에 틈틈히 들리셔서 즐겨도 좋은 곳이구요 부담없이 여유있게 둘러보시면 새로운 곳과 함께 찾아오는 기쁨이 좋은 추억을 선사해줄꺼랍니다~~
ⓒ 글, 사진 by 루시, 인생은 아름다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