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기에서는 도쿄디즈니랜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디즈니랜드에는 월드바자, 어드벤처랜드, 웨스턴랜드, 크리터컨트리, 판타지랜드, 툰타운, 투머로우랜드의 총 7개의 테마랜드가 있습니다. 그 속에는 39개의 어트랙션과 3개의 엔터테인먼트 1개의 캐릭터 그리팅이 있답니다. 한 번 즐겨볼까요?
도쿄디즈니랜드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광장입니다. 디즈니 이스터 원더랜드 기간이어서 달걀모양의 캐릭터들이 반겨주네요. 그 다음 만날 수 있는게 월드바자입니다. 이곳에는 디즈니갤러리와 기념품 샵도 있고 옴니버스도 있답니다. 입구에서부터 볼거리가 너무 많아 자꾸만 정신을 빼앗깁니다. 아케이드 끝에는 저 멀리 아름답게 솟아있는 신데렐라 성이 보이네요.
신데렐라 성은 도쿄디즈니랜드의 정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를 즐길 때 길을 잘 못찾겠으면 무조건 상징인 신데렐라 성으로 모여도 좋고 기준으로 지도를 보면 어트랙션의 위치를 찾기가 쉬워요.
신데렐라 성을 지나 바로 뒷편에서 만날 수 있는 판타지랜드의 캐슬캐러셀입니다. 천천히 그렇지만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는 회전목마를 보니 저도 한 번 타보고 싶어졌어요. 이 테마공간은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공간이었어요. 예쁜 캐릭터들을 주제로 한 판타지랜드이다 보니 파스텔 색감의 어트랙션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던 곳입니다. 그리고 3D 안경을 쓰고 구경하는 미키의 필하매직 공연! 바람과 물까지 느낄 수 있는 너무 신나는 상영관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미키를 만져보려 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역시나 판타지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어트랙션이랍니다. 잇츠어스몰월드와 앨리스의 티파티입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커피잔이 어찌나 재밌게 보이던지. 공간은 정말로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에 온 기분이 들었답니다.
옆의 크리터컨트리 테마공간으로 넘어왔습니다. 이곳은 판타지랜드의 동화적인 공간과는 또 다른 모습이죠. 뭔가 모험가득한 공간인데요, 이곳에서는 스플래쉬마운틴 어트랙션을 체험해보았어요. 흥미진진한 공간 그리고 음악과 이야기들을 접하며 물에 동동 떠다니는 배를 타고 마지막 수직하강을 맛보는 짜릿한 어트랙션이랍니다.
스플래쉬마운틴 어트랙션을 이용한 후 밖으로 나오니 신나는 음악과 함께 이미 시작된 스페셜 퍼레이드”디즈니 이스터 원더랜드”. 봄 한정 스페셜 퍼레이드입니다. 그 외에는 한 낮 퍼레이드로 1년 내내 “쥬빌레션”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린세스와 프린스들의 화려한 댄스. 동물들이 노는 숲과 정글 그리고 드넓은 바다를 퍼레이드로 표현해내고 있었어요. 디즈니 친구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반갑게 손을 흔들며 맞이하는 데이퍼레이드~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자, 금강산도 식후경. 도쿄디즈니랜드 테마에 빠져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는 향긋하고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만나는 색다른 간식들을 체험해봤어요. 야외 테라스 공간도 좋고 미키마우스 모양의 만쥬와 팬케이크 그리고 깜찍한 츄러스까지! 아 어쩜 먹을 것에도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을 담을 생각을 했을까요? 너무 섬세한 곳까지 감동이 가득한 도쿄디즈니랜드입니다~ 배도 불리웠고 잠시 휴식도 가졌으면 아직도 남은 테마가 많으니 서둘러 움직여야 한답니다.
어트랙션과 퍼레이드 또 뭐가 있을까요? 끊임없이 경험해야할것들이 많은 도쿄디즈니랜드. 이번에는 쇼를 관람해 보았어요. 원맨즈 드림 II - 더 매직 리브즈 온! 공연 시작전 흥분되는 마음으로 쇼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답니다. 쇼 장면은 촬영이 안되요. 대신 두 눈과 귀와 마음으로 가득 담아왔어요. 요정의 마법가루와 함께 시작되는 쇼에서는 미키마우스의 탄생 장면, 흑백의 세계에서 컬러로 변하는 장면, 벅스라이프의 서커스, 날아다니는 피터팬 등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공연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습니다.
이번에는 투머로우랜드로 가보았어요. 이곳은 미래공간을 연출해놓은 테마공간이랍니다. 여러 어트랙션이 있지만 저는 스페이스마운틴을 이용해보았어요. 스릴넘치는 어트랙션이구요, 실제로 기다리는 공간이 마치 우주선을 탑승하러 가는 길 같아 정말로 미래세계를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웨스턴랜드쪽으로 가보았어요. 이번에 이용한 어트랙션은 빅선더마운틴이랍니다. 웨스턴랜드의 황야를 초고속으로 달려가는 광산열차. 눈앞으로 다가오는 적갈색의 바위와 경사진 곳도 단번에 내려가는 스릴에 저는 목이 쉬어라 고함을 질렀지요~ 스릴에는 소리를 그리고 중간중간 주변 공간들을 구경도 하면서 너무 즐겁게 타고 내려온 모험적인 어트랙션이었습니다.
어느덧 하루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테마공간들을 둘러보다 보면 또 하나 곳곳에서 디즈니캐릭터샵을 만날 수 있어요. 너무너무 갖고 싶은 캐릭터 상품들도 기념품으로 구입하고, 또 다같이 갔던 멤버들과 함께 이름을 새긴 가죽팔찌도 기념으로 맞추었답니다. 그렇게 서서히 해는 지고 드디어 저녁 퍼레이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형형색색의 빛에 둘러싸여 디즈니의 스타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밤의 퍼레이드, 도쿄디즈니랜드 일렉트리컬 퍼레이드 – 드림라이츠! 눈부신 빛과 디즈니 뮤직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호화 퍼레이드입니다. 눈부신 빛 속에서 차례차례 캐릭터들이 지나가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마음이 뭉클했어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직도 그 음악이 머리속에 울린답니다.
드림라이츠를 마지막으로 도쿄디즈니랜드의 화려한 밤은 깊어갔습니다. 밤 시간까지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도쿄디즈니랜드에서의 하루. 꼬박 하루를 열심히 돌았지만 못타본 어트랙션이 많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틀이고 삼일이고 도쿄디즈니랜드를 탐험하고 싶었던 하루였습니다. 고단했지만 그 고단함을 다 잊게 만들어준 꿈과 동화 속의 도쿄디즈니랜드~!!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J
ⓒ 글, 사진 by 루시, 인생은 아름다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