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전집 7세아이 참 잘보네요
입학하기 전까지 매일 책 두권이상씩 읽기로 약속한 아이가
어제는 창작동화전집에서 책을 골라오더라고요.
제목이 너무 재미있다며 보여준 책은 "부처님의 코는 어디로 갔나"였는데요.
제목을 보니 내용이 궁금해지더라고요.
ㅎㅎ
창작동화는 많이 읽힐수록 좋은거 같아요.
상상력이나 창의력도 키워주고, 다양한 표현들도 많이 배우고요.
내용도 인성발달에 도움되는 것들 많아서 꾸준하게 보여주게 되는 책이더라고요.
7세아이 보기 글밥 적당하죠?
혼자 읽고 쓰고 어려움없는 아이라 거의 혼자서 책 보고 있는데,
부담없이 쭉 읽더라고요.
감성적인 색감의 그림도 좋은것 같아요.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는 느낌이랄까? 괜찮더라고요.
아픈 사람을 고쳐 준다는 고마운 부처님의 코를 누군가가 밤사이에 똑 떼어 갔데요.
제비 삼형제는 각각 의심이 가는 사람 하나씩을 맡아
부처님의 코를 누가 가져갔는지 찾기로 했어요.
범인은 아기스님이었어요.
아기 스님이 병이 아직 낫지 않은 이슬이를 위해 부처님의 코를 떼어 콩콩 빻고 있었다네요.
그걸 먹고나면 병이 다 낫는다고 했다면서요.
제비 제일이는 아기 스님과 이슬이를 위해 다른 제비들에게 착한 거짓말을 했어요.
하늘나라의 아픈 아기별에게 부처님의 코가 약이라, 천둥과 번개가 부처님의 코를 떼어간거라고요.
그리고 진흙을 물어다 부처님의 코를 만들기로 했지요.
책 뒤부분에는 작가선생님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을 위하는 예쁜 마음의 아기스님과 하얀 거짓말로 아기스님의 잘못을 덮어준 제비 제일이처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예쁜 마음을 이야기에 담고 싶었다고 하네요.
생각놀이터를 통해 범인이 누구일지 확인해보는 활동을 해볼 수 있는데요.
아이가 이야기를 집중해 잘 읽었는지,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 볼 수 있더라고요.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창작동화전집, 아이에게 꾸준하게 보여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