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꼬마 철학동화 리타의 소원은 무엇일까?
초등 입학을 앞두고 어떤 책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이 많이됐었는데요.
좀 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두루두루 이로운 행동을 했으면 하는 생각에
논리꼬마 철학동화 요즘 아이와 함께 읽고 있어요.
이야기의 주제와 연계되는 철학자의 명언을 담고 있어요.
철학명언을 통해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 미리 예상해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철학동화의 주제들은 대입논술시험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토대로 한 내용이라
자연스레 논술교육도 되겠다 싶었어요.
철학은 어렵고 지루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논리적이고 깊은 생각을 하는 법을 배울수 있는거 같아요.
재미있는 스토리안에 철학이 숨겨져 있는거라
아이들은 창작동화 읽듯이 쉽게 읽을수 있는 구성이라 괜찮기도 했고요.
글밥도 적당한 편이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초등입학앞둔 아이가 혼자서 봐도 괜찮더라고요.
삽화도 예쁜편이라 보는 재미가 더 있고요.
늘 웃으며 열심히 살았던 리타.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욕심 부릴줄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우연히 별똥별을 보게 됐고, 추운 겨울이라 먹을것이 떨어졌던 참에 밀가루 한 자루를 소원으로 빌었죠.
그 소박한 소원은 이루어졌고, 또 다시 먹을것이 없었을때도 딱 밀가루 한자루 만을 소원으로 빌었어요.
덕분에 춥고 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답니다.
리타의 생일 하루 전 날 또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게 되었는데
리타는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저희 아이는 빌고 싶은 소원이 많더라고요.
한참 재미붙인 팽이부터, 레고에 큰 자전거까지 여러가지를 말하네요.
ㅎㅎ
리타는 달콤한 컵케이크 두개와, 새빨간 트랙터, 그 트랙터를 모는 남자 농부를 소원으로 빌었어요.
욕심부리지 않은 리타의 소원은 모두 이루어졌지요~
자기것보다는 형의 것이 더 좋아보여 가끔 욕심부렸던 아이는
이제는 리타처럼 조금씩만 소원을 빌어야겠데요.
조금씩 소원을 비니까 다 이루어지는거 같다면서요.
ㅋ~
적당한 욕심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나쁘고 지나친 욕심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고 권말부분에서 다시 말해주더라고요.
이야기속 철학자 인터뷰나 탈무드의 이야기를 덧붙여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또, 초등 도덕교과와 연계해 욕심과 게으름은 비슷하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도 담았더라고요.
욕심으로 속상하거나 행복하지 못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독후활동부분도 포함되어있었네요.
욕심에 대해 생각해보고, 적당한 욕심은 얼마만큼인지
그 욕심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논리꼬마 철학동화.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생각하는힘 키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