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만 읽어주는 일로 대신하곤 하다가
오늘 모처럼 계획을 세워 호연이와 ORT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이야기는 'The Mud Pie'인데,
Yard에서 Mud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Kipper의 이야기 랍니다.
Kipper도 재미있지만
background에 보이는 다른 가족들과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도 참 재미있어서
호연이는 한참 웃었답니다.
Look at the cover, Colin.
Who do you see?
Kipper.
Yes, he is Kipper and is playing in the yard.
What is he playing with?
Mud?
You are right. He is playing with mud.
Did you play with mud before?
Yes.
What did you make with mud?
Dinosaur, snake, dog, ball, and cup...
Wow, you made many different things with mud.
이렇게 cover를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호연이는 엄마의 스토리텔링을 듣고 함께 읽기 연습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혼자 읽었습니다.
이번 스토리가 rhyme과 관련되어 있어서
호연이에게 책에 나온 몇몇의 단어들과 라임이 되는 단어들을 가지고
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든 카드들을 가지고 같은 rhyming sound를 가진 단어들끼리 모아주기도 하고,
메모리 게임도 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이번엔 워크북을 할 시간...
문장을 읽어 보며 알맞은 스티커도 척척 잘 붙여 주었습니다.
'Activity를 어떻게 해주어야 호연이가 재미있어 할까?'
매번 활동 계획을 세우며 고민하게 된답니다.
오늘은 mud를 가지고 놀이를 하는 Kipper처럼 찰흙을 가지고 놀까도 생각했지만,
이왕이면 밀가루로 간식을 만들면서
스토리에 나온 문장들을 연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호연이에게 밀가루로 무얼 만들고 싶은지 물었더니
호떡을 만들어서 먹고 싶다기에 함게 호떡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밀가루 200g, 이스트 4g, 설탕 9.5g, 소금 1/3 tbsp, 물 90ml,
올리브 오일 약간으로 반죽을 만들어
30분간 숙성 시킨 후,
흑설탕, 계피가루, 으깬 땅콩으로 속을 만들어서 반죽에 잘 넣어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혔더니
정말 맛있는 호떡이 되었답니다.
물을 부으면서 'Put in water'를,
이스트를 넣으면서 'mix in yeast'라고 말하며 반죽을 만들었고,
숙성시킨 반죽을 떼어 모양을 만들때는 'pat it flat'이라고 말하며
호떡 속 넣을 준비도 했답니다.
항상 믹스를 구입해서 해먹었는데,
직접 반죽재료를 섞어서 해먹어도 같은 맛이 나서 얼마나 다행스럽던지요... ㅋㅋㅋ
아빠와 호연이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ORT 활동도 하고, 호떡도 해먹고...
오늘은 일석 이조의 활동을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