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때 우연히 이웃 블로거 님 댁에서
활용하는 걸 보고 장만한 전자 현미경
전자현미경을 너무 갖고싶어했던 아들 덕분에 정말 일찍 장만했더랬지요..
(전자현미경 본사에 갔더니 아이가 5살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첨에 사고나서 한동안 좀 보더니 뜸했는데,
다시 책읽고 나서 찾길래 꺼냈어요
5살땐 한쪽 눈만 뜨고 현미경 안을 보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6살되면서 부터는 제법 조작도 잘하고
한쪽 눈만 뜨고 직접 보는 것도 가능하네요..ㅎㅎ
혼자서 배율(20배,40배,....100배)까지 조정하는 중
엄청 진지모드
이러구 보니까 꼬마 과학자 같네요..ㅎ
전자현미경 살때 같이 포함된 샘플들을 보는 중이에요
(토끼털, 섬유조직, 파리, 벌의 다리 등등..몇가지가 들어있어요)
직접 관찰할 만한게 없나 하다가
준혁이 침을 슬라이드에 받아서 직접 관찰해보았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와 침이 구슬같이 보인다"
뽀글뽀글 공기가 들어간 침을 확대해서 본 모양이에요..ㅎㅎ
(노트북이랑 연결하면 이렇게 전자현미경에서 본대로 캡처해서 저장도 되더라구요~ 신기 ^^;;)
자기 침을 전자현미경으로 보았다고 기록했어요.
전자현미경을 배율별로 조정하는 부분을 나름 꼼꼼히 그렸네요
뭔가 화살표도 체계적으로 그린거 같기도 하고..ㅋㅋ
준혁군이 전자현미경을 작년 생일선물로 사게된 건
바로 반딧불 과학동화 "땃쥐보다 작은 것은?" 이란 책 때문이에요
여기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인 땃쥐보다 더 작은
무당벌레->짚신벌레, 아메바 ->세균 -> 원자- >원자핵 -> 쿼크 -> 전자
까지 이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을 자세히 설명해주지요
이 전자현미경도 작다고 느꼈는지
어느새 더 큰 전자현미경을 갖고 싶어하는 울 아드님
"엄마 언제 나는 책에 있는거 같은 큰 전자현미경으로 볼 수 있어?"
"응 네가 갖고 있는 건 고등학생까지 보는거고, 이런 현미경은 나중에 네가 박사되서 사렴
그땐 네가 돈 모아서 사야해 알았지?"
"응 그럼 지금부터 만원짜리를 모아야지.
근데 엄마, 아빠는 박사니까 전자현미경 있어?"
"아빠는 공학박사니까 좀 달라.. 이건 생물학이나 의학, 다른 분야 박사들이 보는거야"
"아, 그렇구나 난 우주과학 박사될거니까 그때 사야겠당"
ㅋㅋㅋ
(엄마한테 속았지롱.. 초등학교 가서 더 활용잘하면 그때가서 사자꾸나^^;;;)
* 이 전자현미경은 신한과학 제품 'MOTIC DS-300 '에요
'신한과학'이라고 검색하셔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셔도 되고 본사 방문구매도 가능하답니다.
예전에 썼던 구매리뷰랍니다.. 혹시 상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http://blog.naver.com/dena2000/110035209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