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에 할아버지 고희연이 있어 오전엔 차분한 시간을 보냈다.
어제 6시부터 잠든 현제는 자다말고 갑자기 12시쯤 일어나 책 한권만 읽고 잔다더니 세 권쯤 읽고 잔것 같다.
어제부터 오늘까지는 읽은책을 세번씩 반복해서 읽으란다.
ㅋㅋ 이걸 리딩트리에 포함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권수를 헤아리는 엄마로서 안타깝다 ㅋㅋㅋ
유희왕 카드 ~
놀이방법도 모른다
예전에 외할머니 바둑학원에 갔다가 형들이 가지고 노는것을 부러워했던 현제
외할머니가 그것보고 사 주셨다.
틈틈히 보이면 가지고 노는데 오느는 묵찌빠 순서대로 정열~~
오늘도 TV시청
디즈니 채널을 보는것이기에 한 시간 정도는 오케이 ~~
최근에 넘 TV를 안봐서 영어노출이 오히려 적어진듯도하다는 생각에.. ㅋㅋ
(완전 핑계 ~~ 현제 TV보는 동안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다 했다 ㅎㅎ)
하트쇼파를 눌려달란다
그리고는 엄마가 위로 올라오란다
무슨 생각인지...
하여간 뭐든 놀이로 바꿔노는 현제라 정말 하루가 심심하진 않을것 같다.
미끄라지와 금붕어를 합사시켰다.
ㅋㅋ 금붕어는 맨날 위로 뻐끔거리고 미꾸라지는 바닥을 헤엄치니 괜찮은듯하다.
미꾸라지 햇빛을 넘 못봐서인지 연한 갈색으로 변해있다 ㅠ.ㅠ
현제야~~ 먹이를 넘 많이줘서 금붕어 배 터지겠다
오늘은 할아버지 고희연
케익을 사 가기로했는데 현제가 절대로 안나간단다.
집돌이 4시간 설득해서 겨우겨우 오후 3시에 나왔다. 그것도 아울렛 놀이방 간다고해서 데리고 나갔다.
케익사러 가는데 차에서 안내리겠단다.
차 안에서 엄마를 누가 데리고 가나 안가나 지켜봐준다나?
벨트에 묶여있으면서 어떻게 지켜줄지... 그래도 말은 기특하다.
어젯밤 꿈꾸고 무서워서 엄마가 아침에 아빠랑 통화하며 울었더니 그러는가보다.
울고있으니 울지마!! 하며 눈물을 손바닥으로 쓰윽 쓰윽~~ 닦아주고 간다.
아울렛 4층에 놀이방
장소를 약간 이동해서 조금 깨끗해진듯하다.
주말이라 아이들이 어찌나 많던지...
현제는 말없이 혼자 잘 놀았다.
미끄럼틀도 밀지도 않고 잘 타고..
현제가 들고 간 DX덴오를 형 한명이 관심가져했다.
그러더니 어느새 장난감이 형 손으로..
현제는 그냥 지켜보는듯했는데 나중에 나올때보니
형이 가지고 갔어. 근데 가지고 가는건 아니래~~ 하며 말해준다.
원하지 않았는데 빼았겼었나??
그래도 남자들끼리 모여서 주고받는것 보면 정말 남자아이들답다 싶다.
한 시간 정도 놀고 저녁 약속장소 드마리스 뷔페로 갔다.
48개월부터 유료인지라 현제는 아마도 마지막 무료 뷔페입장이 될 듯하다.
공짜인데 많이 먹지도 않았다. ㅋㅋ
일등으로 도착해서 기다리는 중
현석이 형~~
필리핀 연수갔다가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부쩍 더 어른스러워보였다.
장난끼가 확~~ 사라진듯한.
오늘은 형아랑 정말 다정하게 안고, 손잡고 걷고..
현수누나가 찍어준 사진 ~~ 굿~~~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열심히 박수 치는 현제
두 녀석의 사진이 빠지면 서운하지 ~~~
현제 처음으로 노래방 입장
첫 노래방이 주점이라 큰 무대에서 놀았다.
완전 물만난 고기처럼 들어서자마자 팔짝팔짝 뛰었다.
모두들 현제 너무 잘 논다며 노래방 좀 데리고 가라신다.
엄마 ~~ 노래방 너무 좋다
노래도 부르고, 마이크도 있고, 템버린도 있고..
ㅋㅋ
현제의 열광적인 무대는 동영상으로~~~
노래부르는 표정이 너무 진지하다 ㅋㅋㅋ
노래방에서 나오는데 샤워하고 나온것처럼 머리카락에서는 물방울이 뚝뚝!
3차는 할머니댁.
두 시간 방에서 뛰어놀더니 또 한 번 샤워하고 나왔다. 감기들까 걱정이다 ㅠ.ㅠ
11시반까지 놀다가 집에 온다고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버렸다 ~~~
현제야~~
오늘 너무너무 ~~ 너무너무~~ 많이 뛰어놀았지
자다가 다리 아프다고할까 걱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