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오더라고요.
삼일절날 아이와 태극기를 만들어서 달려구 했는데.. ㅎㅎㅎ
눈와서 다는 것은 미뤄두었어요.
결혼하고 저희집에는 변변한 태극기가 없어요. ㅜㅜ;;
그래서 늘 태극기를 다는 날이면 마음 한켠이 안좋았는데..
오늘은 아이와 태극기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제가 살짝 밑그림을 그려주고 아이와 색칠을 해보았어요.
빨강과 파랑으로 태극을 칠하고~
괘를 칠할 때는 신중히~
이 부분은 제가 살짝 도와주었어요.
에구구.. 제가 아이의 작품을 망친 듯해요.
아이와 함께 만든 태극기랍니다!!
잘 오려서 집에 붙여놔야겠어요.. ㅎㅎ
| 태극의 빨강 : 햇빛과 같은 존귀한 빛 태극의 파랑 : 아침 또는 희망 건 : 하늘과 봄, 동쪽 그리고 인을 뜻함 곤 : 땅과 여름, 서쪽 그리고 의를 뜻함 이 : 해와 가을, 남쪽 그리고 예를 뜻함 감 : 달과 겨울, 북쪽 그리고 지를 뜻함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태극문양과 건곤감리의 4괘로 이루어져 있어요.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고 태극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며, 우주만물이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발전하는 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4괘는 음과 양이 변화·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화한 것이예요.
* 태극기의 유래 * 우리나라의 국기가 맨 처음 만들어졌던 조선왕조 시대 때에는 나라의 이름인 '조선'과 함께 '조선국기'라 불렀다고 하네요. 당시 조선왕조를 나타내는 국가의 명칭이 '조선'이었기 대문에 붙여진 이름이었어요.
그러다가 1882년 8월 9일 특명전권대사(特命全權大使) 겸 수신사(修信使)인 박영효(朴泳孝) 등 일행이 인천에서 일본배를 타고 도일할 때, 그 동안 구상되고 논의되어 어느 정도 찬성을 본 국기의 도안 내용을 다소 수정한 태극사괘(太極四卦)의 도안이 그려진 기를 국기로 게양할 것에 의견을 모으고 일본 선박 메이지마루[明治丸]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1883년 1월(음) 고종은 왕명으로 태극도형과 4괘가 그려진 국기를 공식으로 제정·반포하였어요. |
저도 태극기를 그려보면서 다시 한번 태극기의 뜻과 정신을 알 수 있었어요.
그동안 태극기의 괘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아이와 태극기를 그려보면서 새로이 배웠어요.
우리 아이에게 태극기의 뜻을 이야기하고 아이와 같이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삼일절!!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지요.
아이와 태극기를 그리고 삼일절에 대해, 태극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대. 한. 민. 국. 만.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