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타일 - 여성포털이지데이

겨울이 되면서 남자들은 옷입기 더 힘들어졌다. 여자들처럼 아기자기한 겨울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도 없고 보온을 위해 내의를 입으면 옷태가 나지 않아 후줄근해 보인다. 그렇기에 남자들에게 좋은 겨울 외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특히 민감한 남성들은 단추가 한 줄이냐 두 줄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일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쉽게 말해 앞여밈 단추가 두 줄로 달린 재킷이나 코트 형태를 말한다. 보편적인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단추가 4-6개로, 롱 턴 더블브레스티드라고 말한다. 유럽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던한 싱글 브레스티드가 유행하면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클래식 수트 스타일의 유행과 함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와 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운데 단추를 잠그면 키가 커 보이고 균형 잡힌 몸매로 보이게 해주는 시각적 효과도 있으니 20대 청년부터 60대 노인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궁극의 클래식 아이템이다.

다양한 남자 셀러브리티들도 세련된 스타일을 위해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를 선택했다. 힙합가수 카니예 웨스트(33)는 버버리(Burberry) 더블 브레스티드 롱 코트로 클래식하면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특히 블랙 컬러의 코트는 라펠 부분이 퍼로 장식되어 있어 화려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십걸의 댄디보이 체이스 크로포드(25)는 블루 컬러의 구찌(Gucci) 피코트로 전형적인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보여줬다. 코트 안에는 그린 컬러의 체크 셔츠를 입어 클래식하면서 스타일리시했다.

남자들의 패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35)도 멋들어진 카멜 컬러 롱 코트를 데님 셔츠와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리고 베컴은 그레이 컬러 데님 팬츠와 레이스업 슈즈를 코트와 함께 착용해 캐주얼과 클래식의 믹스매치를 선보였다.

모던하고 중후한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

싱글은 앞여밈 단추가 한 줄이다. 디자인 자체가 단정하기 때문에 격식을 차려야하는 자리에 제격이다.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코트 자체만 입는 게 멋이라면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는 수트 위에 입어줘야 빛을 발한다. 수트와 함께 입은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는 모던하고 남성다운 모습이 연출 가능하다.

심플한 디자인만큼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에 블랙이나 카멜 컬러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를 하나 가지고 있다면 대대손손 함께 입어도 좋은 아이템이다. 그리고 더블 브레스티드보다 캐주얼 스타일에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헐리웃에서는 꽃중년들이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를 선택했다. 짐 캐리(48)는 네이비 수트에 단정한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를 걸쳤다. 몸에 잘 맞는 코트는 짐 캐리의 중후한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모노톤 의상에 실버 컬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지루한 스타일은 피했다.

최근 수트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는 '남성 프렌치 시크' 뱅상 카셀(44)은 블랙 수트에 네이비 컬러 코트를 더해 모던하고 세련된 수트 룩을 보여줬다. 또한 자연스럽게 두른 머플러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29)는 티셔츠와 데님 팬츠에 꼼 데 가르송 옴므 플러스(Comme des Garcons Homme Plus) 코트를 더해 빈티지한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였다.

헐리웃 셀러브리티는 각자 스타일에 맞는 코트를 선택해 겨울을 멋지게 보내고 있다. 수트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도 좋은 코트를 찾는다면 질 좋은 싱글 브레스티드가, 정통 클래식 스타일의 코트를 찾는다면 더블 브레스티드가 좋다. 이제 당신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좋은 코트 한 벌이면 따뜻하고 '간지'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사진제공-Splash News

이세정 기자(justamele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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