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오랜 연애기간동안 이런적이 없었어요
좋은점만 보려고 했던건지. 단점들은 금방 잊고 서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이런사람은 다시 못만날 거 같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 몇일전부터 자꾸만 단점들만 눈에보여요 원래 결혼을 앞두고 권태기가 오나요?
원래 연락문제에는 무심한 사람인 건 알지만.. 평소에 다정하고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 지금까지 잘 지내왔죠
그런데 제가 해외로 나갔다 오는 일이 생겼는데..
밤늦은시간에 도착을 했거든요 주말이었고요
마중 나오는 것 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잘다녀왔는지는 궁금해하고 걱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연락이 없길래 다음날 물어보니 자고있었다네요;
결혼할 사람인데. 남도 아니고 이제 가족이 될사람인데.. 이렇게 서운한적이 없었는데. 사소한 문제에 너무 꼴보기 싫어졌어요
원래 결혼 앞두고는 이런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남친이. 너무 무심하고 제가 서운할 상황이 맞는건가요 ㅠㅠ 혼란스러워요.. 너무 짜증나고 이미 일어나버린 상황에. 미안하다는 사과에도 화가 안풀리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런 문제로 여기다가 이렇게 징징대는 제 모습도 너무 꼴보기 싫어졌어요.... 저 왜이럴까요....
나중에 결혼 후에는 어렵고 힘든일 많을텐데; 이렇게 센스없는 사람이랑 잘 살아갈수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