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
가슴이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의 부모님들은 제가 11살쯤 서로 헤어지시고 새로운 가정을 가졌죠.. 어머니께선 재혼 실패후 저와 함께 쭉 살아왔어요 ..
아버지께선 재혼하시고 .. 자식까지 낳으셨구요. 다른지역으로 가셔서 자리를 잡으셨어요..
저와 남동생을 1년에 추석명절
딱 두번만 차례를 지내러 갑니다.
물론 새엄마와의 관계도 서먹합니다..
같아 살아온 정 같은건 아에 없죠..
문제는 결혼을 앞두고 혼주석 얘기가 나왔습니다. 전..당연히 절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 같이 산 시간은 적지만.. 친부인 아버지께서 앉는게 맞다고 생각헀어요..
하지만 아버지 입장은 그게 아니었어요.. 그건 자기를 모욕하는 일이며.. 새엄마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이더라군요..
네..이해해요. 하지만 전 이때까지 새엄마의 식구들 외가식구들을 한번도 보지못했어요... 그냥 명절에 잠깐 다녀가는 손님일뿐
가족으로 생각 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집안행사 또한 같아요. 한번도 저희 남매를 부른적이 없죠..
전 저를 진심으로 축복해 줄 수있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물론 혼주석도 저를 잘알고 길러주시고 낳아주신 부모님들이 앉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저만 생각하는 거일까요 ??... 아버진 저와 어머니가 너무 이기적이라합니다... 그러면서 앞으론 죽을때 까지 보지말자 하시더군요. 그말이 .. 너무나 가슴에 깊이 박히더군요..
요즘 이런저런생각에 너무나 힘이들어요.. 정말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