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거의 2년만났고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상견례도 했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가 만난다는걸 아신후부터 시어머니가
벌써부터 집에와서 밥먹고 ..음식하라 그러고 압박을 주셔요...
일주일에 두번은 꼭 불러서 몇시간씩은 같이있자고 합니다...
혼자살고계시는데 외로운건 알지만 전 속이타들어가요..
주말에 친구들과 놀고싶은데 어머니댁에 가야해서 약속도 늘 못잡고 ...벌써부터
자유가 없는느낌...
남자친구한테 벌써부터 가는건 나 힘들다..결혼도 아직 멀었는데 ...
이런식으로 말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당연히 가야하는게 맞다는식이라서요 ㅜㅜ
제 남자친구는 결혼하면 이제 지방내려가서 둘이살자고 저한테 얘기해놨는데
어머니는 뭐 같이 살자는식으로 매번 얘기하시고 ...
은근히 압박주셔요 ㅜㅜ
혼자사니까 막 외롭다 그러시구요 ...
남자친구가 장남이라 그런지 더 심해요 ;;
전 진짜 어머니가 저에게 잘대해주시는건 알지만 부담스럽구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매일 잘보이려고 신경쓰고 오면 피곤해서 아무일도 잡히질 않아요.
그런데 결혼해서 매일 같이살게 되면?
저 못살거같아요 ㅜㅜ
당장 같이살자고 안하겠죠 ... 10년후나 빠르면 5년후에 분명 같이살자는말 나올겁니다...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보는데 싫다 그러면 볼때마다 앙금이나 뒤끝 장난아닐텐데 ...
평생 가시방석 될텐데 ...에휴...
정말 막막합니다...
더 문제인건 남자친구랑 평일에라도 데이트를 하는데 데이트까지 낄려고 하셔요~
시간내서 나좀 데려가라...
몇시까지 어디로 나와서 놀자 ...
너희 약속있음 취소하고 나좀 데려가서 놀아라 ...
남자친구는 일단 절 신경써주지만 어머니를 제제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핏줄은 못속인다고...
결혼 다시 생각중입니다...이런문제로도 결혼을 다시 생각할수 있는건가요...
다른분들은 다 감안하고 시집가시는건가요 ?
진짜 머리가 복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