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은 경북에 살고. 전 수도권에 살죠.
만나러가려면 6시간이 족히 넘어요.
하지만 그사람은 한번도 그곳에서 절 만나러 온적이 없습니다.
그사람이 그곳에 있을때 제가 갔죠.
좀 힘든일이 아니죠.
그러다가 그 사람이 서울로 직장을 잡게 되고.
그나마 좀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그런데도 만날ㄸㅒㄴ 늘 제가 서울로 가야했습니다.
그 사람은 차라도 있지. 전 전철타고.계단오르락내리락.
좀 피곤한일이 아니지요.
그래도 집에는 데려다 주더만요.
그렇지만. 문제는 그게아니라.
저랑 사귀는 초기엔 다른사람들한테 아무 사이아니다.
그냥 타과후배다하면서.날부정하기에급급했고.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어쩌다가 그 사람 싸이로 로긴하게 되었는데.
전에 만나던 여자한테는 나랑사귄지 4달이 넘었는데도
그냥 후배라고 말하면서 계속연락하고.
다른 여자한텐 주말에 자기 심심하니까 자고가라고나하고.
치사해서 이말까지안하려고했는데.
생일이라고 선물해준다고 갖고싶은거말하라고해서.
말하니까 부담스럽네.어쩌고저쩌고.
만나면서 쓰는 돈아까우니까 어쩌고저쩌고.
난 밤10시까지 알바해서모은돈. 몇달치 용돈 안 쓰고 아껴서 모은돈.
있는돈 없는돈 다털어서.아깝다는 생각 조금도 안하고.
생일이니.뭔데이니.다챙기고.
그것도 모자라 무슨날도 아닌데도 그냥 다 퍼다주고..
다 퍼주고 난뒤에 듣는 소리가 고작.
가식이네.위선적이네.지랄하네.
난 그래도 진심을 다해서.내 모든걸 다주면서까지 노력했는데.
주는만큼 받아보진 못했어도.그래도 늘 진심으로 고마웠는데.
그러다가 내가지쳐서 헤어지자고하니까.
할말 못할말 다하면서 메달리다가.
이젠 욕하고.지랄한다 그러고.
너무 열이 받아요.
난 정말 내 모든걸 다바쳤는데.
헤어지자고 말하고나서도.늘 미안하고.그랬었는데.
내가 멍청했던 거겠죠.날 탓 해야겠죠.
그래도 어떻게 사람이 저럴수가있나요.
사귀는 동안 날 외롭게 만들고 지치게 만들어서 헤어지자고하니까.
다른사람들한테는 날 완전 또라이로만들고.
자긴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척하는 그 사람을 어떻게두고봐야하나요.
그 사람이 나에 대해 말도 안되는 말들 다른사람에게
하고 다니는걸 보면 너무 찝찝하고 무섭습니다.
아.열도받고.불안하기도하고.
그냥 깨끗이 아무일 없던것처럼.
몰랐던 사람 처럼 잊고 지내면 괜찮아 질까요?
아.너무 열냈더니 머리아프다-_-
